▲사진=펑샨샨이 LET 시즌 최종전인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출처=LET홈페이지]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세계 여자 골프 랭킹 5위 중국 여자 골프의 에이스 펑샨샨(24·중국)이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시즌 최종전인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50만유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펑샨샨은 12월 1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츠 두바이의 에미리츠 골프클럽(파72·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타를 더 줄이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펑샨샨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에 오른 카를로타 시간다(23·스페인)에 5타 차 우승을 거뒀다.

이로써 펑샨샨은 이 대회에서 2012년에 이어 2년 만의 우승컵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펑샨샨은 첫 출전한 2012년 토너먼트 레코드인 22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

5타 차 선두로 출발해 이렇다 할 추격자가 없었던 펑샨샨은 “이 대회에 3번 출전해 두 번 우승했다.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선수는 이제 나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여자골프의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43·스웨덴) 뿐이다. 이 사실이 내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만든다”고 말했다.

카롤리네 마손(25·독일)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3위에 오르는 등 LPGA 투어가 주 무대인 선수들이 상위권을 점령했다.

18세의 찰리 헐(18·잉글랜드)은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라 시즌상금 26만3096유로(약 3억6000만원)로 LET 최연소 상금왕에 올랐다.

2위인 글라디스 노세라(39·프랑스)와는 2만9000유로 차였다.

헐은 17세이던 지난해에는 LET 신인왕에 올랐다.

헐은 그러나 지난 주 LPGA투어 Q(퀄리파잉) 스쿨 파이널에 출전했으나 상위 25위 안에 들지 못해 컨디셔널 시드를 획득하는데 그쳤다.

한편 2015 시즌 LPGA 투어 Q 스쿨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은 LPGA 투어의 유망주 호주 교포 이민지(18·호주·하나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9·미국)의 조카인 샤이엔 우즈(24·미국)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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