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이비드 립스키가 2014 시즌 APGA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립스키(26·미국)가 2014 시즌 APGA(아시안골프협회) 투어 상금왕에 올랐다.

립스키는 12월 14일(현지시간)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 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7488야드)에서 열린 2014 APGA 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우승 상금 18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38위를 기록했다.

시즌 상금 71만3901달러(약 7억8000만원)를 벌어들인 립스키는 18일부터 UAE(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시즌 최종전 두바이 오픈(총상금 50만달러) 결과에 관계없이 상금 1위가 확정됐다.

상금 순위 2위인 인도의 ‘신성’ 아니반 라히리(인도)는 60만2833달러에 그쳐 두바이 오픈에서 우승하더라도 립스키를 추월할 수 없다.

라히리는 타일랜드 오픈에서 4위 안에 들어야 이번 주 역전에 대한 희망을 품을 수 있었으나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립스키는 “아시안 투어 상금왕은 내게 매우 큰 의미”라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겨뤄도 된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립스키는 올해 9월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와 APGA 투어가 공동 개최한 오메가 유러피언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2년에는 국내에서 열린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 · 회장 : 황성하 ) 코리안투어(KGT)와 APGA 투어 대회인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KJ Choi INVITATIONAL Presented by CJ)에 출전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는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리 웨스트우드(41·잉글랜드)가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로 우승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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