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근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점포 창업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정승호 창업전문기자] 창업을 준비할 때 가장 힘든 점 중 하나가 점포를 구하는 일이다.

통상 권리금, 보증금, 월세 등 점포 임대비용은 전체 투자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

자연히 창업비용을 증가시키고 투자대비 수익률을 떨어뜨리는 주범이 된다.

특히 적절한 지식과 경험, 안목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의 점포 선정은 창업실패의 지름길이 된다.

따라서 최근에는 창업비용을 극단적으로 줄인 무점포 창업아이템이 대거 등장, 예비창업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집이나 가게에서 키우는 친환경 농산물
일본의 원전사고, 중국산 저질 농산물의 범람 등에서 알 수 있듯 우리 밥상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GFC(주) ‘웰빙하우스’는 자체 개발한 수경재배기를 이용해 상추, 치커리, 케일, 적채 등의 채소를 ‘무공해, 무농약’으로 실내에서 직접 키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한 가정용 수경재배기 전문기업이다.

수경재배기에는 LED 조명기술을 설치, 전력소비를 최소화해 비용을 절감했다.

또 지역의 전문 재배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을 동원해 키운 모종을 공급받을 수 있어 믿고 키울 수 있다.

특히 일년내내 모종을 공급해 타사와의 차별화를 이뤄냈다. 고객 입장에서는 ‘키우는 재미’와 ‘먹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별도의 계약금이나 가맹금은 없고 무점포로 창업이 가능하다. 초도물품비는 1,950만원 수준이며 3가지 타입의 수경재배기가 있다.

GFC(주) 유민영 대표는 “‘친환경 먹거리, 웰빙 먹거리’라는 말을 끊임없이 듣고 있는 현 시점에서 로하스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니즈에 맞출 최적의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게 안의 작은 주얼리 가게
(주)씨드아이글로벌이 운영하는 오딘은 ‘가게 안의 작은 주얼리 가게’를 지향하는 숍인숍 전문 기업이다.

기존 매장 안에 다양한 주얼리를 놓은 미니 매대를 설치하는 만큼 별도의 매장이 필요치 않은 전형적인 무점포 창업아이템이다.

미니 매대 안에 들어가는 상품은 국내 주얼리 제품의 메카인 남대문시장과 자체 공장에서 공급받아 질 높은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따라서 기존 남대문 도매시장보다도 공급가가 10~30% 가량 저렴한 것이 큰 강점이다.

미니 매대에는 고급 LED 조명을 설치해 고객의 시선을 집중시키도록 했고, 주얼리 60~100여종을 구비해 고객 선택의 다양성을 높였다.

주 설치 장소로는 젊은 여성들과의 접점 포인트가 높은 헤어숍, 의류숍, 피부숍, 네일숍, 전문매장, 상점 등을 꼽을 수 있다. 미니 매대의 판매가는 60만원이다.

◇감성적 디자인 입힌 스마트 아이템 숍인숍 판매
(주)비엘에스 코리아의 자체 브랜드 ‘그램픽스’는 다양한 스마트 아이템을 창업자가 원하는 형태의 매대에 넣어 협소한 공간에서도 판매하도록 한 숍인숍 브랜드다.

창업자 본인의 매장이나 매출이 좋은 타 매장에 숍인숍 형태로 들어갈 수 있어 별도의 매장이 필요치 않아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그램픽스만의 감성적 디자인을 입혀 이어캡, 핸드폰 케이스 및 열쇠고리 등 200여 가지 상품을 자체 공장에서 생산해내고 있다.

그램픽스 관계자는 “오프라인 총판점을 통해 창업자가 지역구 대리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모든 영업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고, 업주들의 소량 주문도 바로바로 배달해주는 소량주문 시스템을 구비해놨다.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예비창업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정승호 창업전문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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