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함지수가 2014 KPGA 프론티어투어 12회 대회에서 최종 합계 5언더파 137타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KPGA( 한국프로골프협회 · 회장 : 황성하 ) 준회원 함지수(30)가 KPGA 준회원과 실력 있는 아마추어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인 2014 KPGA 프론티어투어(총상금 4000만원·우승 상금 800만원) 12회 대회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해피니스CC( 대표이사 : 유남종 · http://www.happinesscc.com ) 해피, 휴먼 코스(파71·7082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함지수는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기록, 김광중(18), 이지호(19) 와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대회 최종일 함지수는 보기 1개를 범했지만 4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3타를 더 줄여 최종 합계 5언더파 137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 시즌 KPGA 프론티어투어 8회 대회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던 함지수는 우승 직후 “전날 공동 선두로 라운드를 마쳐 오늘 긴장이 많이 됐다. 1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후 정신이 번쩍 들었고 다음 홀부터 긴장감을 집중력으로 발전시켜 경기에 임한 것이 주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솔직히 아직도 얼떨떨하고 우승이 실감 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께 우승의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 뒤 “앞으로 샷을 잘 가다듬어 내년 시즌 KPGA 코리안투어(KGT)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말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 공동 10위로 대회 최종 라운드에 들어선 강기웅(23)은 이 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최종 합계 4언더파 138타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2014 KPGA 프론티어투어는 KPGA 준회원과 해외 PGA 소속 선수, 국내 아마추어 선수가 참여하는 대회로 올 시즌 총 16개 대회가 치러지며 2014 KPGA 프론티어투어 13회 대회는 10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그랜드CC( 대표이사 : 임재풍 · http://www.grandgolf.co.kr ) 남, 서 코스에서 개최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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