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톰 왓슨.[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만64세의 베테랑 골퍼 톰 왓슨(64·미국)이 2015년 메이저 대회인 제144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의 특별 초청장을 받았다.

디 오픈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로열 앤드 에인션트 골프클럽(R&A)은 ‘골프의 성지’인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리는 내년 제144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 왓슨을 초청했다 지난 2일 밝혔다.

R&A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에서 열리는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 출전하는 왓슨에게 5개의 클라레 저그가 그려진 특별 배지를 선물하며 초청 의사를 전했고 왓슨도 수락했다.

클라레 저그는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에게 주는 은제 주전자로, 왓슨은 이 대회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다.

왓슨은 “세인트 앤드루스는 내 골프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R&A는 디 오픈 챔피언십 역대 챔피언들에게 만 60세까지만 출전할 수 있는 규정을 뒀다.

그러나 왓슨이 2009년 대회에서 만 59세의 나이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하자 톱10안에 든 역대 챔피언들에게 5년간 출전권을 주도록 규정을 바꿨다.

왓슨은 올해로 5년간의 출전권이 만료되지만 R&A는 내년에도 왓슨을 초청했다.

내년은 왓슨이 커누스티 코스에서 처음으로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린 지 4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왓슨은 디 오픈 챔피언십의 개최순회 코스인 커누스티, 턴베리, 뮤어필드, 로열 트룬, 로열 버크데일에서 1차례씩 우승했지만 정작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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