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양용은이 지난해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투어(KGT) 유일의 매치플레이 경기인 ‘2013 제4회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출전해 경기하는 모습.[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아시아와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2013 로열트로피’에서 2009년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바람의 아들’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지난해에 이어 단장을 다시 맡았다.

양용은은 아시아팀을 이끌고 오는 12월 19일부터 사흘간 중국 광저우의 드래건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에도 양용은이 이끈 아시아팀은 유럽팀에 7.5-8.5로 아쉽게 패했다.

양용은은 대회조직위원회를 통해 “다시 아시아팀을 이끌게 돼 기대가 된다”며 “올해는 유럽팀에 우승트로피를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과 아시아의 프로골프단체들은 미국과 유럽의 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을 본떠 2006년부터 매년 12월 ‘로열트로피’라는 이름으로 아시아의 영화배급사인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유럽-아시아간 골프대항전을 개최해 왔다.

로열트로피는 아시아와 유럽의 선수들이 포섬, 포볼, 싱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승부를 가리는 단체전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로열트로피 대회 주최 측은 2013년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플레이오프 챔피언이자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 상금왕 ‘사막의 왕자’ 헨릭 스텐손(37·스웨덴)과 E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둔 데이비드 하월(39·잉글랜드)이 출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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