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글래드리 클래식에 출전하는 양용은.[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김용민 기자] 지난 시즌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부진을 겪은 ‘바람의 아들’ 양용은(41·KB금융그룹)이 부활샷을 날릴 수 있을 것인가?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초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한 양용은이 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의 시사이드 골프장(파70·7005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맥글래드리 클래식에 출전한다.

양용은은 지난 시즌 PGA 투어 19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나 컷 탈락하는 수모를 겪으며 최악의 시즌을 경험해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에 나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코리아 브라더스로는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PGA 투어 Q(퀄리파잉) 스쿨을 단독 1위로 통과한 이동환(26·CJ오쇼핑)을 비롯해 웹닷컴투어를 통해 PGA 투어 카드를 확보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3·캘러웨이·한국명:이진명), 재미교포 케빈 나(30·타이틀리스트·한국명:나상욱) 등이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코리아 브라더스에 맞서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디팬딩 챔피언 토미 게이니(37·미국)를 비롯해 강력한 우승 후보 지난해 PGA US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웹 심슨(28·미국), 찰스 하웰 3세(34·미국), 매트 쿠차(35·미국), 잭 존슨(37·미국) 등이 출전한다.

한편 같은 기간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 로열 골프장(파72·7100야드)에서는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 터키항공 오픈(총상금 700만달러·우승 상금 116만6600달러)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세계 남자 골프 랭킹 1위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8·미국)를 비롯해 ‘사막의 왕자’ 헨릭 스텐손(37·스웨덴), 올해 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 리 웨스트우드(40·잉글랜드), 이안 폴터(37·잉글랜드), 찰 슈워젤(28·남아공), 루이스 우스투이젠(31·남아공), 브랜든 그레이스(24·남아공), 마테오 마나세로(20·이탈리아), 마르틴 카이머(28·독일) 등이 출전한다.

또한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 지난주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상승세를 탄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는 이번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김용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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