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나연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스윙잉 스커츠 2013 월드 레이디스 마스터스 최종 3라운드 때 3번홀에서 티샷하는 모습.[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김용민 기자] 최나연(27·SK텔레콤)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최고의 스윙을 가진 선수로 선정됐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지난 7일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와 LPGA 투어, 챔피언스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약 200명을 대상으로 던진 재미있는 질문에 대한 응답 결과를 발표했다.

익명을 전제로 한 이 조사에서 ‘투어에서 가장 좋은 스윙 폼을 가진 선수’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26%가 최나연을 지목했고 20%는 호주의 ‘베테랑’ 캐리 웹(39·호주)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잔 페테르센(33·노르웨이)이 16%, 스테이시 루이스(29·미국)가 10%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지난해 LPGA 투어에서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1위(274.9야드)를 기록한 니콜 스미스(미국)의 거리와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메이저 퀸’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퍼트 실력 가운데 하나를 택할 수 있다면 어느 것을 고르겠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96%가 박인비의 퍼트 실력을 선호했다.

‘캐디와 사귀어 본 경험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23%가 그렇다는 답을 내놨다.

앞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를 묻는 말에는 세계여자골프계의 ‘블루칩’ 뉴질랜드 교포 여중생 골퍼인 ‘천재 소녀’ 리디아 고(17·한국명:고보경)가 79%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응답자의 19%는 미국의 ‘차세대 기수’ 알렉시스 톰슨(19·미국)을 지목했다.

한때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를 달리다 지금은 54위까지 밀려난 청야니(25·대만)에 대해서는 79%가 정신적인 문제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대에게 가장 위압감을 주는 선수는 페테르센(66%), 크리스티 커(37·미국·26%), 웹(8%) 순이었다.

김용민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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