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최나연이 11일 발표된 세계 여자 골프 랭킹에서 8.71점을 얻으며 현재 1위인 청야니와의 격차를 0.62점으로 좁혔다.[사진제공=AFP/연합뉴스]

[골프타임즈=권혜정 인턴기자] 지난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제67회 US여자오픈 챔피언십 우승자 최나연(26·SK텔레콤)이 2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 자리를 지켜온 ‘골프 여제’ 청야니(24·대만)의 아성을 허물어뜨릴 기회가 찾아왔다.

최나연은 11일 발표된 세계 여자 골프 랭킹에서 평균 8.71점을 얻으며 9.33점을 획득한 청야니에 0.62점 차로 따라붙었다.

청야니는 지난해 시즌 중반부터 시작된 슬럼프가 장기화되고 있는 사이 최나연 등 경쟁자들이 따라붙으며 1위 자리를 내놓을 위기에 놓였다.

최나연이 3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83야드)에서 열리는 RR 도넬리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109주째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청야니를 끌어내리고 새로운 골프 여제로 등극하게 된다.

만약 최나연이 세계 여자 골프 랭킹 1위에 오른다면 2010년 한국여자골프의 간판스타 ‘골프 지존’ 신지애(25·미래에셋자산운용) 이후 두 번째로 골프 여제에 오르는 한국 선수가 된다.

2012 시즌 LPGA 투어 ‘다승왕’과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가 8.70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권혜정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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