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 7,261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달러, 우승상금 158만4천달러) 최종라운드 닉 테일러(캐나다)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 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60-70-68-65)로 동타의 찰리 호프만(미국)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했다.

18번홀(파4) 연장 1차전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2차전으로 이어졌다. 2차전 호프만의 티샷은 벙커, 테일러는 러프에 떨어졌고 세컨샷을 홀 가까이 붙여 버디에 성공하며 정상에 올랐다.

테일러는 지난해(2022~2023시즌) 6월 RBC 캐나다오픈(당시 연장승, 상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이후 8개월 만에 우승하며 투어 4승을 달성했다.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치고 마지막 조 테일러의 경기를 지켜보며 지난 2016년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8년 만에 우승이 기대됐던 호프만은 다음을 기약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했던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샘 번즈(미국)와 공동 3위(18언더파 266타)에 올랐다.

이날 4타(보기 1개, 버디 5개, 67타)를 줄인 김시우(29)는 공동 12위(12언더파 272타), 김주형(22)은 공동 17위(10언더파 274타)에 자리했고 김성현(26)이 공동 28위(8언더파 286타), 안병훈(33)과 임성재(26)는 공동 66위(1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날 악천후로 중단된 3라운드와 4라운드를 함께 치르면서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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