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 7,596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우승상금 360만달러) 최종라운드 크리스 커크(미국)는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5타 최종합계 29언더파 263타(67-65-66-65)로 우승했다.

2위(28언더파 264타) 사히스 티칼라(미국)를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한 커크는 지난해(2022~2023시즌) 2월 혼다 클래식 이후 10개월여 만에 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커크는 단년제로 돌아온 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360만달러(약 47억3천만원)의 우승상금을 챙겼다.

안병훈(33)은 7타(보기 2개, 버디 7개, 이글 1개, 66타)를 줄이며 4위(26언더파 266타)에 오르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버디 10타(보기 1개, 버디 11개, 63타)를 줄인 임성재(26)는 공동 5위(25언더파 267타)에 올랐다.

임성재는 대회 기간 34개 버디(첫날 9개, 둘째 날 8개, 셋째 날 6개, 최종라운드 11개)를 기록하며 1983년 이후 PGA 투어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을 기록했다.

7타(버디 7개, 66타)를 줄인 김시우(29)는 공동 25위(20언더파 272타),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3개를 잡고 7타를 줄인 김주형(22)은 공동 45위(14언더파 278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센트리 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로 열리던 이 대회는 올해 ‘특급 대회’로 승격됐고 전년도 우승자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50위까지 출전할 수 있다.

대회는 총 59명이 출전해 컷오프 없이 나흘 동안 경기를 치렀다.

PGA 투어 더 센트리 최종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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