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재연 소설집 출간, ‘무채색 여자’

‘흔적’ 등 5편의 중‧단편소설 묶어 김한솔 기자l승인2018.06.14l수정2018.06.1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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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이재연의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여러 여자들, 뿌리 뽑힌 삶을 살아가는 여자들의 서사는 그러한 삶 자체가 목표일 수 없다. 작가가 그처럼 암울한 터널을 지나서 무엇이 예비 되어 있다는 답변을 제시하지 않는다.

‘무채색 여자’의 소설집 해설을 쓴 김종회 문학평론가의 ‘이 가파른 언덕 너머 무엇이 있을까’의 일부분이다. 도대체 이 해설의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해 소설 다섯 편을 정독했다. ‘무채색 여자’ ‘흔적’ ‘탄생의 시간’ 언약의 새‘ ‘떠도는 사람들’까지 한 편, 한 편 읽는 동안 이재연 작가의 독특한 구성과 전개가 소설의 재미를 더해준다.

작가는 세속적 삶의 가치보다 고통스러운 내면과 그 활동 반경에 무게를 두었다. 숙명처럼 내던져진 삶의 고통 속에 숨어 있는 아픔과 슬픔, 무기력 때문에 당면하게 되는 또 다른 여러 형상을 풀어내고 있다. 이러한 구성은 작가가 겪은 직장암과 무릎의 거대세포종양 투병 영향이 아닐까 싶다. 투병은 그것이 첫 발병이든 재발이든 예측할 수 없는 상황 발생과 끊임없이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는 재발의 투병을 겪으면서 멀리 떠났던 문학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덮어두었던 암울한 이야기들을 소설로 쏟아내면서 이재연 작가만의 독특한 소설 세계를 일궈 오랜만에 눈길 끄는 소설집을 냈다.

“내가 돌아가야 할 고향 같은 문학이 있다는 사실이 기적처럼 느껴진다”는 이재연 작가는 1970년 현대문학의 신인상 소설부문 추천 완료로 등단했다. 주요 작품집으로 장편소설 ‘황혼 무렵엔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간다’와 산문집 ‘누군가 나를 부른다’가 있다. (문학나무/국판/288쪽)

▲ 내가 돌아가야 할 고향 같은 문학이 있다는 사실이 기적처럼 느껴진다는 작가 이재연은 1970년대 현대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나왔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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