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권오상(21)이 9차에 이어 KPGA 프론티어투어 10차 대회(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18일~19일 양일간 태광CC(경기 용인) 남북코스(파72, 6,9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권오상은 보기 1개, 버디 8개, 7언더파 65타로 단독선두 전준하(17)에 2타 뒤진 단독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종라운드 권오상은 신들린 버디쇼를 연기하며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2언더파 132타(65-67)로 2위 신시원(21)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올 시즌 두 개 대회 연속 우승 기록은 2016 KPGA 챌린지투어 8회와 챌린지어 9회에서 우승한 강상윤(26)에 이어 4월 12일 KPGA 프로(준회원)에 입회한 권오상이 두 번째다.

권오상은 아이언샷과 퍼트감이 좋아 많은 버디를 잡아냈지만 경기가 후반으로 갈수록 위기의 순간을 파로 잘 막으면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우승 경쟁을 펼쳤던 시원이는 중〮고교 시절 많은 대회를 함께한 친한 친구 사이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했다.

KPGA 코리안투어와 일본투어를 거쳐 PGA(미국프로골프) 투어에서 뛰는 것을 목표로 삼는 권오상은 최근 리우올림픽 골프 종목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한 안병훈(25.CJ)과 왕정훈(21)을 지켜보고 또 하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올림픽은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고 싶어 하는 무대인만큼 다음 올림픽에는 꼭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경기해보고 싶다”고 했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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