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옥태훈(18, 신성고) KPGA 프론티어투어 8차 대회(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8백만원)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7일~8일 양일간 플라자CC 설악(강원 속초) 선라이즈-마운티뷰코스(파72, 6,92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옥태훈은 보기 1개, 버디 4개,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최종라운드 옥태훈은 3번홀(파4) 티샷한 OB(Out of bounds)를 보기로 막고 이후 버디 8개를 잡으며 7언더파 65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9-65)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KPGA 프로 데뷔 이후 KPGA 프론티어투어 5차 준우승, 7차 공동 4위에 오른 옥태훈은 “프로 데뷔 첫 승이 올해 목표였다. KPGA 프론티어투어 우승... 단시일 내 성취해서 정말 행복했다. 오늘 승리의 원동력은 4개 홀 연속 버디였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국가대표상비군(2013~2014년) 출신 옥태훈은 지난해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 고등부 우승 그해 KPGA 대상시상식에서 스포츠토토 아마추어상을 수상한 실력파다. 올해 KPGA 프론티어투어 시즌1(1회~4회)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 참가자 중 20명에게 주어지는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취득(14위)했다.

옥태훈은 올 시즌을 준비하며 지난 동계훈련(베트남) 동안 신체밸런스 향상을 위해 하체운동에 집중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당시 문경준 프로를 우연히 만나 스윙 자세와 마인드 컨트롤 등 많은 것을 배웠다.

2015년 KPGA 회장배 주니어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KPGA 코리안투어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다. 당시 옥태훈은 “선배들과의 플레이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하루 빨리 KPGA 투어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 KPGA 코리안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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