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최 조인식. (왼쪽부터) 박세리,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여자골프의 ‘맏언니’ 박세리(36·KDB금융그룹)의 이름을 내건 골프대회가 생겼다.

박세리와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 : 최윤 · http://aprofg.com )은 12일 오전 11시부터 대한상공회 의소 10층에서 조인식을 열고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 회장 : 구자용 )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OK Savingsbank 박세리 Invitational)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이 대회는 총상금이 6억원 규모로 올해 10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CC( http://www.solmoro.com )에서 열린다.

▲사진=‘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개최 조인식. (왼쪽부터) 박세리,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

아프로서비스그룹 관계자는 “러시앤캐시를 계열사로 둔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예나래, 예주저축은행을 인수해 지난달 OK저축은행이 출범된 것을 기념함과 동시에 영원한 골프여왕 박세리를 초청해 대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과 세계 여자 골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박세리의 위대한 위상을 되새기고, 기존 러시앤캐시 골프대회가 강조해오던 행복나눔 채리티 활동을 한층 더 강화해, 자라나는 골프 유망주, 제2의 세리 키즈 육성을 후원하기 위한 대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인식에서는 기존 러시앤캐시가 지속해오던 ‘대학생 골프 유망주 후원 사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도 이어졌다.

한국대학골프연맹( 회장 : 박영진 · http://www.kcgf.org )은 대학생 골프선수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온 아프로서비스그룹에 고마움을 전하고 대회의 성공을 빌며 최윤 회장과 박세리에게 이날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대학생 골프 유망주 후원 사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 (왼쪽부터) 한국대학골프연맹 박영진 회장, 박세리,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

‘대학생 골프 유망주 후원 사업’은 러시앤캐시 배정 장학회가 개최하는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가 함께하는 제3회 행복나눔 등록금 캠페인’을 통해 경제 환경이 어려운 대학생 골프 선수 약 30명을 선정해 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게 된다.

그리고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강원도 횡성군의 동원썬밸리CC( http://www.dongwonsunvalley.co.kr )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한국 대학 골프 대회’ 우승자 4명과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크라운CC( http://www.jejucrowncc.co.kr )에서 열리는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 한국 대학골프연맹 회장배 대학대항전’(가칭) 우승자 4명을 합해 총 8명에게 장학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출연한 러시앤캐시 배정 장학회는 2010년부터 한국의 골프 유망주들을 지원해 김효주(19·롯데그룹), 전인지(20·하이트진로), 김민선(19·CJ오쇼핑), 백규정(19·CJ오쇼핑), 김지희(20·대방건설) 등 많은 골프 스타들을 배출했다.

2013년에는 1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골프유망주 학생 50명에게 전달했고, 2013년까지 2300여명의 학생들에게 약 51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대형 장학재단이다.

▲사진=‘박세리 드림 골프단’ 출범식. (왼쪽부터) 김캐런희진, 박세리,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 정시우.

한편 이날 조인식과 함께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한 ‘박세리 드림 골프단’도 출범했다.

이 골프단은 골프 유망주에게 미국 대회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체험 기회를 통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이다.

‘박세리 드림 골프단’은 박세리가 선수들의 멘토 역할도 할 계획이다.

김캐런희진(16·문정중3), 정시우(14·상지여중1), 이제영(14·청안중1), 윤하연(15·인천상정중2)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수로 선발됐다.

▲사진=‘박세리 드림 골프단’ 출범식. (왼쪽부터) 김캐런희진, 박세리, 정시우, 아프로서비스그룹 최윤 회장.

한국중고등학교골프연맹 상위 30위권 이내의 선수 중 장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선수를 선발했으며, 내년에는 참여 유망주의 인원을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AJGA(미국주니어골프협회) 주최하는 권위 있는 대회인 ‘선리버 주니어 오픈’(Sunriver Junior Open)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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