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다파 수나완나푸라가 ‘히어로 여자 인디언 오픈 2013’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로 우승했다.[사진제공=(주)볼빅]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국내 최대 국산 골프볼 전문 제조업체 (주)볼빅( 회장 : 문경안 · http://www.volvik.co.kr )의 신제품 화이트칼라를 사용하고 있는 태국의 티다파 수나완나푸라(21·태국·Thidapa Sunawannapura)가 LET(유러피안여자투어)에서 우승했다.

티다파는 지난 11월 30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 DLF 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LET ‘히어로 여자 인디언 오픈 2013’(Hero Women’s Indian Open 2013·총상금 30만달러)에서 최종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로써 볼빅은 지난해 볼빅 소속의 포나농 파트룸(24·태국)이 동일 대회에서 우승한 것에 이어 국산볼로 두 번째 LET 무대를 석권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티다파의 우승은 올해 5월 출시된 화이트칼라 신제품을 사용해 첫 프로 투어 우승을 거뒀다.

티다파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오늘로 어느 정도 이루게 되어서 무척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볼빅 화이트칼라로 바꾼 후 성적이 좋다. 화이트칼라를 사용한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개인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다.

한편 볼빅이 후원하는 포나농 파트룸도 지난해 볼빅 컬러볼 비스타를 사용해 히어로 여자 인디언 오픈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번 티다파의 우승을 통해 볼빅은 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중 최초로 2년 연속 LET 무대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볼빅 관계자는 “2년 연속 LET 무대에서 국산 골프공이 우승을 차지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이는 볼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증거다. 최근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및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활약하고 있는 볼빅 선수들과 국산볼의 선전을 통해 선수와 산업이 함께하는 ‘골프 한류’의 흐름이 더욱 탄력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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