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주)볼빅의 골프공을 사용한 태국 선수인 포나농 팻럼이 LET ‘Hero Women’s Indian OPEN 201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볼빅]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국내 최대 국산 골프볼 전문 제조업체 (주)볼빅( 회장:문경안 · http://www.volvik.co.kr)의 골프공을 사용한 태국 선수가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포나농 팻럼(23·태국)이 4일(한국시각) 인도 뉴델리의 DLF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에서 끝난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Hero Women’s Indian OPEN 2012’(인디언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팻럼은 1라운드에서 72타 이븐파를 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고 2라운드에서 7타, 최종 라운드에서는 6타를 줄이는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해 우승 상금으로 3만4704유로(약 4900만원)를 챙겼다.
팻럼은 2008년, 2009년 이 코스에서 우승했었던 경험이 있지만 LET로 펼쳐지는 대회에서는 유럽여자프로골프 무대에서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
지난 7월부터 볼빅의 컬러볼 비스타 IS를 사용하고 있는 팻럼은 지난 5월에 열린 샵라이트 LPGA 클래식을 방문한 볼빅 문경안 회장에게 볼빅의 컬러볼을 쓰고 싶다며 먼저 미팅을 제의해 소속 선수가 됐다.
유럽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팻럼은 “새로운 스폰서를 만나 든든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며 “볼빅 후원을 받기 시작하면서 최근 성적이 많이 올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새 공을 쓰면서 상승세를 탔는데 LET와 같은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틀 뒤(12월 4일)가 내 생일인데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외국 선수인 나를 믿고 후원해준 볼빅에게도 감사하다”고 스폰서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태국 출신의 팻럼은 9살에 골프에 입문해 LAGT(여자아시아골프투어)에서 5승을 거뒀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2부 투어를 거쳐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했고 데뷔 초 귀여운 외모와 감각적인 필드 위 패션으로 주목을 끌었다.
올해 브라질에서 열린 HSBC LPGA 브라질 컵 2012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며 태국을 넘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KLPGA 챔피언십 3R, 홀인원+버디 8개 이정민 단독 선두 “메이저대 첫 우승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