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국내 남자 프로골퍼들에게 EPGA(유럽프로골프협회) 투어 출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볼빅 유러피안투어 코리안 퀄리파이어스’(Volvik European Tour Korean Qulifiers)가 6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 간 군산CC( http://www.gunsancc.net )에서 개최된다.

‘볼빅 유러피안투어 코리안 퀄리파이어스’는 남자프로골프협회와 코리안투어가 주관하고 국내 최대 국산 골프볼 전문 제조업체 (주)볼빅( 회장:문경안 · http://www.volvik.co.kr )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오는 7월에 개최될 EPGA 투어의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300만유로·한화 약 45억원)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을 부여한다.

스코티시 오픈의 경우 총상금의 규모는 물론 세계 4대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The British Open)를 앞두고 미국과 유러피언 PGA 투어의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 예상된다.

준우승자는 오는 9월 열리는 이탈리아 오픈(총상금 250만유로·약 36억원)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3, 4위까지 유러피언 2부 투어 격인 챌린지 투어의 ‘스코티시 챌린지’, ‘노던 아이리시 챌린지’에 참가할 수 있는 출전권을 주어 EPGA 투어 시드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볼빅 유러피안투어 코리안 퀄리파이어스’에는 발렌타인 포인트 1등과 발렌타인 상금랭킹 2등을 달리고 있는 강경남(30·우리투자증권)을 비롯해 김도훈(24) 홍순상(32·SK텔레콤), 박상현(30·메리츠증권) 등이 출전한다.

이와 함께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신예 송영한(22) 등이 EPGA 투어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문경안 볼빅 회장은 “‘볼빅 유러피안 투어 코리안 퀄리파이어스’의 개최는 한국 프로 골프 선수들에게 큰 기회와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유러피안 투어를 밟게 될 우승자가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당당하게 제 실력을 발휘해 대한민국 골프의 위상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무대에 한국 골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한국 골프에 대해 더욱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이번 ‘볼빅 유러피언투어 코리안 퀄리파이어스’를 통해 재능 있는 선수들이 적극적인 도전 정신을 가지고 세계로 도전하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골프 선수와 산업이 한층 더 발전하고 성숙해 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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