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고경수 인턴기자] 강수연(37)이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강수연은 지난 13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도메이 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열린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마지막 날 최종 3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8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에 2타에 뒤진 공동 3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강수연은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등을 3타차로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2005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에서 활약한 강수연은 2011년에는 일본 무대로 눈을 돌렸다.

일본 진출 후 2년 만에 첫 우승을 장식한 강수연은 우승 상금으로 1620만엔(약 1억7000만원)을 챙겼다.

강수연의 우승으로 한국 낭자군은 올 시즌 JLPGA 투어에서 9승을 합작했다.

고경수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