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하늘이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로 결정됐다.[사진제공=MBN]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2011~2012년 KLPGA 투어 상금왕 프로골퍼 김하늘(25·KT)이 2013 MBN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회는 지난달 경기도 양평TPC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소타 기록인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적어내 우승한 김하늘을 8월 MVP로 뽑았다고 17일 밝혔다.

김하늘이 세운 23언더파 265타로 2010년 이보미(25·정관장)가 KB국민은행 스타 투어에서 세운 역대 최저타 기록 19언더파 269타를 갈아치운 신기록이며 코스 레코드 타이 기록도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하며 통산 8승을 기록한 김하늘은 세계양궁연맹 월드컵 여자 개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양궁의 윤옥희, 세계볼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3인조 금메달을 차지한 볼링의 류서연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존스컵 국제농구대회에서 대회 MVP에 오르며 우승을 이끈 농구의 김연주(27·신한은행)와 세계핀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핀수영의 장예솔도 후보로 올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임태성 한양대 교수는 “후보에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으나 김하늘이 여자 골프 최소타 신기록을 세운 것과 함께 상반기 부진을 딛고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하늘은 “여성스포츠대상 8월 MVP를 선정돼 영광스럽다”며 “남은 시즌 상금왕과 함께 더 많은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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