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정보 과잉 시대에서 큐레이션이 인기를 얻고 있다. 큐레이션이란 콘텐츠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배포하는 일을 뜻한다. 콘텐츠가 많아질수록 양질의 정보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나타난 신규 비즈니스 형태로 콘텐츠가 분류, 편집되며 유통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화장품 업계도 마찬가지로 큐레이션 열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남자 화장품도 예외는 아니다.

화장품 브랜드와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소위 인생템이라 불리는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화장품을 찾으려는 소비자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기초 케어 제품부터 색조 메이크업 제품, 헤어나 기타 미용 관리용 제품까지 뷰티 분야가 폭넓어지면서 이미 겟잇뷰티 순위 제품에 대한 입소문은 물론 뷰티 전문 파워블로거, 유명 인플루언서들에 대한 인지도는 여느 연예인 못지않은 상황이다.

남성들도 자신을 가꾸는 그루밍족의 증가뿐 아니라 남성미에 점차 완화되어 가는 사회적 인식을 이유로 자신의 피부 타입과 관련 다양한 남성 화장품에 대해 큐레이션 정보를 찾아보고 직접 백화점이나 편집숍, 옴므 화장품 브랜드, H&B스토어를 방문해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했다.

기존에 남성들이 비교적 관심이 적었던 남자 얼굴 미백을 위한 화이트닝 크림, 남자 주름 크림과 같은 기능성 제품부터 에센스, 앰플, 피부 관리용 팩 기초 케어 제품, 비비크림이나 눈썹메이크업용 제품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올인원 제품에 익숙해진 남성 소비자라면 너무 많은 정보에 오히려 당황하기 마련이다.

피부전문가들은 “인터넷과 후기 문화가 발달하면서 직접 구매하지 않아도 다른 화장품에 대한 간접 체험이 충분히 가능해진 시대다. 하지만 이런 소비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남성은 피부 타입을 파악한 후 미백, 주름, 자외선 차단, 피부 재생 등 필요한 기능성의 우선순위를 정한 뒤 이에 맞춰 세트 제품을 구매하면 처음부터 단계별 제품을 마련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성 화장품 브랜드 보쏘드의 ‘BOSOD 4-STEP’은 세범, 세럼, 로션, 크림으로 구성되어 4단계 기초 관리법을 도와준다. ‘보쏘드 바이바이 미스터 세범’은 과다 피지와 모공 관리를 돕는 남성용 매티파잉 토너로 번들거림을 잡아주고 보습력을 유지시켜준다. ‘보쏘드 브라이트닝 세럼’은 남자 톤업에센스로 끈적임을 최소화하고 수분감이 풍부하며 피부에 생기, 윤기를 주고 화사하게 케어해 준다.

‘보쏘드 워터풀 로션’은 허브복합물과 Botaniceutical Plus-10 성분이 피부에 수분공급과 컨디셔닝 효과를 주고 피부에 활력을 넣는다. ‘보쏘드 에너지 파워 크림’은 주름 개선 완화, 미백 2중 기능성 수분크림으로 7가지 유래 추출물 성분이 피부 진정 개선을 돕고 촉촉한 흡수를 돕는다. 남성 지성 피부도 부담없이 사용가능하도록 최소한의 영양감이 느껴지는 수분크림이다.

전문가들은 “남자들의 경우 화장품을 사용할 때 올인원 제품 사용에 익숙해 제품을 연달아 바르는 경우가 많다. 가볍고 순한 남성용 스킨로션이나 에센스, 영앙크림을 사용할 때 각각 제품을 바르는 간격을 최소 30초~1분 정도 주어야 한다. 표면에서 흡수되기 전에 덧바르면 효과가 저하된다. 기초 케어할 때 피부가 기다리는 시간을 주는 사이 혈액 순환과 영양 성분의 마사지를 병행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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