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8 KPGA 챌린지투어 7차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에서 윤성호(22)가 연장 접전 끝에 프로 데뷔 첫 승을 차지했다.

24일~25일 양일간 군산CC(전북 군산) 부안 남원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윤성호는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윤성호는 보기 1개, 버디 8개를 잡고 7타를 줄이는 쾌조의 샷감을 자랑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동타를 이룬 명수현(18), 김종학(21), 강민석(21)과 함께 올 시즌 챌린지투어 첫 연장전에 돌입했다.

15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보기를 범한 김종학과 명수현이 탈락하고 파를 기록한 윤성호와 강민석은 연장 두 번째 16번홀(파5)에서도 버디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장 세 번째 17번홀(파3)에서 7m 버디 퍼트를 놓친 윤성호가 파를 지킨 반면 강민석은 2m 파 퍼트를 놓쳐 우승에서 멀어졌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아마추어 시절 두각을 나타낸 윤성호는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2연패(205년~2016년)를 달성했고 2016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3위를 기록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QT(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공동 27위로 코리안투어에 데뷔했다. 상반기 7개 대회에 출전 5개 대회 컷 통과와 KB금융 리브챔피언십 3라운드 종료 후 단독 선두에 올라 존재감도 알렸다.

명출상(신인상) 부문 7위에 올라 있는 윤성호는 “코리안투어는 아직도 적응중이다. 남은 하반기 대회에서 집중력을 갖고 좋은 플레이를 펼쳐 ‘윤성호’라는 이름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하반기 목표는 우승으로 시드를 유지하고 신인상에 도전하는 것이다. 가능성은 열려 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8차 대회는 26일~27일 양일간 전북 군산CC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