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18 KPGA 챌린지투어 4차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천6백만원)에서 박정환(25)이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했다.

10일~11일 양일간 골든베이 골프리조트(충남 태안, 파71, 6,7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박정환은 보기 4개, 버디 5개, 이글 개를 묶어 단독 선두 김영수(29)에 3타 차 공동 6위에 머물렀다.

대회 최종일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두르며 7타를 줄인 박정환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2세 때 골프를 처음 시작 17세에 일본으로 건너간 박정환은 오키카쿠엔 고교 골프부에 진학해 한 때 후쿠오카 시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일본 프로 무대에 도전했지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한 채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2부)에서 활동했다.

2015년 한국으로 돌아와 KPGA 챌린지투어에서 뛰던 박정환은 2016년부터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를 병행하고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스타일이지만 반면 경기력 기복이 심해 이점을 보완하고 있다는 박정환은 올해 1월 아시안투어 큐스쿨을 준비하다 손목을 다쳐 전지훈련도 제대로 못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며 완쾌 후 2배 이상의 연습량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환은 오는 17일부터 나흘 동안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오픈2018에 출전한다.

한편, 챌린지투어 1차 대회 우승 김영수는 이번에 준우승을 거두며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1위에 올라 24일부터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5회 대회는 6월 11일~12일 양일간 현대 솔라고CC(충남 태안)에서 열린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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