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년 연속(2016~2017년)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최진호(34)는 국내 최고의 스타다.

국내 1인자로서 해외투어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PGA투어 진출을 위해 미국 무대에서 웹닷컴투어 큐스쿨에 도전했지만 그때마다 탈락했다.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자격으로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획득했을 때도 해외선수들과의 거리 차로 기대반 우려반이었다.

그러나 최진호는 거리 열세를 정교한 퍼트감(그린 적중 시 퍼트 1.713으로 20위 기록)와 꾸준함으로 극복하면서 유럽 무대를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유러피언투어 출전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하며 대회를 치를수록 성적도 올랐다. 개막전 UBS 홍콩오픈 공동 48위, 아프라시아 모리셔스오픈 공동 20위, 2017년 최종 대회 요버그오픈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2005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통산 7승을 달성한 최진호는 대회를 거듭할수록 안정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유러피언투어 3개 대회 12라운드에서 오버파 기록은 첫 대회 UBS 홍콩오픈에서 단 두 차례뿐이다.

한편, 2년 연속 제네시스 대상 수상은 2002년~2003년 최경주(48) 이후 14년만이다

사진제공=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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