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의 연예코치] 가수 이주엽, 그의 가요인생 키워드 ‘노력’

노력은 자신의 사랑이며 신뢰로 세상을 살아가는 자본 김정겸 칼럼니스트l승인2017.10.13l수정2017.10.1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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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김정겸 칼럼니스트] 찰리 채플린(Charlie Chaplin)은 “나는 오로지 단 하나의 존재로 남아 있으며 그것은 바로 광대다. 광대라는 존재는 나를 그 어떤 정치인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올려놓는다.”라고 말한다. 광대라고 말 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정치인과 비교해서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끝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한물간 정치인, 한물간 연예인이라고 표현할 때는 한 시대를 주름잡던 권력과 인기가 없어짐을 의미한다. 누구든 ‘한물간’ 인물이 될 수 있다. 정상(peak)이 의미하는 바는 크다. 정상은 뾰족하다. 따라서 한 명만이 누릴 수 있는 자리이다. 정상은 발밑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정상에 섰을 경우 모두 자신의 발아래에 있다. 그러나 그 발아래는 천 길 낭떠러지이다. 이를 알았을 때는 이미 한물간 사람으로 취급받는다. 그러나 한물갔다고 그 사람의 인생이 한물 간 것은 아니기에 그 사람들을 접대할 때 그 사람의 인격과 품격을 이전보다 더 높여 모셔야 한다. 단,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대중을 위해 무엇인가 도모하고 노력하는 사람에 한해서이다.

가수 이주엽. 그도 한물간 연예인 중 한사람이었다. 그는 당대의 유명 그룹 ‘사랑과 평화’의 메인 보컬 출신이다. 그가 요즘 인기 검색어 순위에 오르며 화제의 중심에 있다. 한때 정상에서 호령하던 인물이다. 그는 이미 다섯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고, 마니아층이 두텁게 형성될 만큼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실력파 가수이다. 자신의 삶을 담은 노래로 정초신 감독영화 ‘미스체인지’의 OST ‘넌 나처럼 살지 마’에 참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과거 대마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추락했던 흑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런 그가 다시 독사처럼 독하게 고개를 들어 활동을 하면서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고 있다.

자기반성의 자서전적 이야기인 ‘넌 나처럼 살지 마’는 자신에게 회초리를 댄 노래이다. 회초리에서 벗어나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다가선 노래가 있다. 최근 6집 정규 앨범으로 발표된, 그리움의 노래 ‘아름다운 날들’이다. 그 그리움의 대상은 무엇일까? 정상에 있을 때의 부귀영화를 누리던 그리움일까? 물론 그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필자는 이 글을 쓰지 않았다. 그의 그리움은 심연(深淵)과도 같다. 깊은 연못 속, 알 수 없는 어두운 세계이다. 그리움은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 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통이기도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아름다운데 고통스럽다”는 것이다. 그는 그 고통을 승화시키려고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에디슨이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고 말했다.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노력’에 방점을 찍지 않고, ‘영감’에 방점을 찍었다. 즉, 천재는 99%의 노력보다는 1%의 영감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의도로 말했다. 필자는 ‘천재’라는 단어를 빼고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가 되기를 원하는 모든 이”로 대체하고자 한다. 왜냐하면 필자를 포함해서 세상에는 천재보다는 범인(凡人)이 더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1%의 영감보다는 99%의 노력이 더 중요하다.

필자는 keep라는 단어보다는 make라는 단어를 더 좋아한다. 따라서 우리의 통일 정책도 keep peace 보다는 make peace로 전환되어야 한다. 그 이유는 keep은 단순히 ‘지키는’ 수동적 의미를 갖고 있지만 make는 ‘만든다’는 적극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는 이런 의미에서 무엇인가 일을 만들어 가는(make) 적극적인 사람을 선호한다. ‘적극적’이라함은 ‘노력’함을 의미한다. 이 세상의 주인공은 노력하는 자이며 그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지구가 잘 돌아가고 있다. 즉 무엇인가 만들어 가는 자(maker)들의 세상이다. 바람이 불지 않는다고 배가 바람 불 때까지 기다린다면  그 배는 영원히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으며, 그 배의 구성원 모두는 죽게 될 것이다. 바람이 불지 않으면 노질을 해서라도(If the wind will not serve, take to the oars) 목적지에 도달해야 한다.

필자는 강의가 있는 날이면 새벽 4시 20분경에 일어나 준비하고 출근을 한다. 강의가 없는 날은 한 시간 정도의 빈둥거림의 여유를 갖기도 한다. 일찍 일어나는 버릇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이다. 이런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버릇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노력한다는 것은 자기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며 신뢰받는 자로 세상을 살아가는 큰 자본이 된다. 노력은 인간이 갖추어야 할 3대자본인 경제적 자본, 정신적 자본, 도덕적 자본을 가능하게 한다.

김정겸 칼럼니스트|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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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정겸
철학박사, 文史哲인문학연구소장, 현재 한국외국어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 본 칼럼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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