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백제CC(충남 부여, 파71, 6,379야드) 한성(OUT), 사비(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7 엑스페론-백제CC 드림투어 13차전(총상금 6천만원, 우승상금 1천2백만원)에서 박시우(22)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박시우는 첫날 5언더파 66타로 투어 9년 차 베테랑 심현화(28)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강풍과 소나기 등 열악한 상황에서 진행된 최종라운드에서 박시우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치고 올라온 박소현2(21)과 동타(4언더파 138타)로 연장 4차 승부 끝에 값진 첫 승과 상금순위를 10위로 끌어 올렸다.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박시우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2014년 KLPGA에 입회한 박시우는 올해 정규투어 시드순위 예선에서 99위 성적을 기록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 6월 재희에서 시우로 이름을 개명하고 새로움 마음가짐으로 정규투어 도약을 꿈꾸고 있다.

3개의 디비전이 마무리 된 KLPGA 2017 드림투어는 호반건설 챔피언십 2017 2차전과 KLPGA 2017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디비전(15차전~19차전)을 남겨 놓고 있다. 시즌 종료 후 상금순위 6위까지 내년도 정규투어 시드권이 주어진다.

[박시우 주요 홀별 상황]
7번홀(파5, 601야드) D→3UT→165야드 5i→핀 우측 15m 3퍼트 보기
11번홀(파5, 558야드) D→48도 웨지 레이업→245야드 3W→70야드 56도 웨지→핀 앞 8m 2퍼트 보기
18번홀(파5, 519야드) D→3W→75야드 56도 웨지→핀 좌측 3m 1퍼트 버디

연장 상황(18번홀)
연장 1홀 D→3W→100야드 48도 웨지→그린 뒤 10m 52도 웨지→핀 앞 0.5m 1퍼트 파
연장 2홀 D→3W→115야드 PW→그린 뒤 에지 6m 2퍼트 파
연장 3홀 D→3W→80야드 56도 웨지→핀 앞 6m 2퍼트 파
연장 4홀 D→3W→75야드 56도 웨지→핀 우측 4m 1퍼트 버디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