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2일 에이원CC 남, 서코스(경남 양산, 파72, 6,988야드)에서 열린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박배종(31)이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4타로 부산출신 후배 김건하(25)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10월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컵@나인브릿지 출전 자격과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2022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를 마치고 박배종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첫날 현재 공동 선두다. 어떤 점이 잘 됐는지?
주니어 시절부터 이곳에서 경기를 많이 해봐서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고향이 부산인데, 고향 후배인 (김)건하와 한 조여서 즐겁게 경기했다.

▲ 코스는 어땠는지?
연습라운드 때는 그린스피드가 조금 느리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 그린스피드도 적당했고 코스 상태도 매우 훌륭하고 좋았다.

▲ 오늘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아무래도 장타를 무기로 갖고 있다 보니 파5홀에서 버디 이상을 잡아야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 그러나 오늘은 파5홀 4개 중 두 홀에서만 버디를 기록해 조금 아쉽기도 하다. 내일 2라운드에서는 파5홀 모두 버디 이상을 잡도록 하겠다.

▲ 내일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건가?
오늘처럼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내일도 건하와 함께 경기할 텐데, 오늘 첫날 같이 잘하고 있는 만큼 함께 즐겁게 치려고 한다.

▲ 데뷔 3년차, 아직 우승이 없다. 첫 우승에 대한 생각은?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가 되면 우승할 거라고 주변에서 많이 얘기 하는데 그 때가 잘 안 오는 것 같다.(웃음) 때가 오기를 기다리는 중이다. 메인스폰서인 넵스를 비롯해 주위에 도움 주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그분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우승하고 싶다.

박배종 프로필
부산 출신

2015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올 시즌 드라이브거리 11위 기록(평균 289.12 야드)
2014 KPGA 챌린지투어 1회 대회 우승(당시 상금 중 1천만원 세월호 희생자 위해 기부)
역대 최고 성적 2016 NS홈쇼핑 군산CC전북오픈 공동 5위
작년 제59회 KPGA 선수권대회 컷 탈락
올 시즌 7개 대회 출전 2개 대회에서 상금 획득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