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김준성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한국프로골프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CC(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가 22일부터 나흘동안 경남 양산시에 위치한 에이원CC 남, 서코스(파72, 6,988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8월에 열린 대회는 60회를 맞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가 개최됐던 6월로 옮겼으며 이번에 트로피와 엠블렘도 새로 제작 발표했다.

지난해 생애 첫 승을 거둔 디펜딩 챔피언 김준성(26)의 타이틀 방어가 관심사다. 올 8개 대회가 치러진 현재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공동 23위가 최고 성적이지만 데뷔 첫 승을 이룩한 대회에서 명예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신흥 라이벌 관계에 있는 김승혁(31,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과 이정환(26, 카이도 골든 V1 오픈 우승)의 승부도 또 다른 볼거리다. 이들은 KPGA 사상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연장 혈투를 벌였지만 서로가 우승을 주고받는 무승부를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관심사다.

제60회 한국오픈 우승으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장이근(24)은 KPGA 투어프로 자격과 향후 5년간 시드권, 디오프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그의 꿈은 KPGA 선수권대회 마저 석권한다는 야무진 계획이다.

한 해에 한국오픈과 KPGA 선수권대회를 석권한 것은 1971년 한장상(77, 현 KPGA 고문) 뿐이다. 46년 만에 두 대회 석권에 도전하는 장이근은 “도전의식이 생겼다. 46년만의 두 대회 석권을 위해 이번 KPGA 선수권대회에 우승하고 싶다. 한국오픈 우승을 통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올 시즌 개막전(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한 맹동섭을 필두로 8개 대회 우승자(카이도 1차-김성용, 36회 매경오픈-이상희, SK텔레콤오픈-최진호, 카이도 2차-김우현 등)들이 총 출동하여 샷 대결을 펼친다.

60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는 KPGA 코리안투어 시드 5년(2022년까지)과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출전 자격과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CJ컵@나인브릿지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CJ컵@나인브릿지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한편 이번 대회 홀인원이 걸려있는 12번홀(파3, 170야드)에서는 인피니티 QX60이 부상으로 마련되어 있고 홀인원 기록 전원에게 H+양지병원의 건강검진권이 주어진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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