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해 라이더컵에서 유럽팀이 우승을 차지하며 ‘보름달의 전설’이 화제가 됐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미국과 유럽연합팀의 대륙간 남자 골프대항전인 2012 라이더컵(Ryder Cup)이 유럽의 극적인 역전우승으로 막을 내리자 ‘보름달의 전설’이 이슈가 됐다.
2008년 유럽팀 단장을 지낸 닉 팔도(55·잉글랜드)의 예언이 적중해 화제가 됐다.
팔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메디나 골프장(파72·7658야드)에서 열린 대회를 앞두고 “보름달이 뜰 때 라이더컵이 열린 것은 이번을 포함해 1999년과 1975년 세 차례였는데 그때마다 이변이 일어났다”고 ‘보름달의 전설’을 주장했다.
유럽팀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점 6-10의 열세를 뒤집고 8승 1무 3패로 대승을 거두며 미국에 14.5-13.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처럼 큰 역전승은 1999년에도 있었다.
1999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미국이 대역전 우승을 일궜다.
당시 미국은 마지막 날 6-10으로 뒤지다 짐 퓨릭(42·미국)과 저스틴 레너드(40·미국)를 앞세워 14.5-13.5로 승부를 뒤집었다.
1975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럽은 미국에 11-21로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브라이언 반스(잉글랜드)가 당시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72·미국)를 하루에 두 번씩이나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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