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산 아난티골프&온천리조트(파72, 7,630야드) 1번홀 전경, 역대 KPGA 코리안투어가 열렸던 골프장 중 가장 길었던 코스

최장 코스 베어리버골프리조트 베어코스(파72, 7,777야드), 최장 홀 군산CC 정읍코스 3번홀(1,004m)로 천사홀 애칭 ‘세계에서 가장 긴 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금강산 아난티골프&온천리조트(파72, 7,630야드, 강원도 고성군)가 1958년 서울CC 개최 제1회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부터 지난 대회까지 역대 KPGA 코리안투어가 열렸던 골프장 중 가장 길었던 코스였다.

지난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이 열린 코스로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개최돼 화제를 됐다. 특히 전장이 1,016야드인 12번홀(파6)은 현재까지 유일무이하며 특정 홀이 1천야드를 넘는 것 또한 사상 최초였다.

60명의 선수가 참가 컷오프 없이 진행, 코스 길이와 난이도의 영향으로 대회 기간 동안 언더파 타수를 작성한 선수는 단 3명에 불과했다. 18홀 최저타수는 윤형욱(37)이 최종라운드에서 기록한 4언더파 68타, 우승은 사흘 동안 언더파를 적어내며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김형태(40)가 차지했다.

그는 “대회 코스가 길었지만 경치가 좋아 힘들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옛말이 생각났다. 12번홀은 길이도 길고 폭도 좁아 홀 난이도가 어려웠고 이처럼 긴 홀에서 플레이했던 것은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길었던 코스는 넵스 헤리티지 2016이 개최된 힐드로사이CC(강원도 홍천군)의 버치, 파인코스(7,276야드)다. KPGA 코리안투어 개최는 없지만 국내에서 가장 긴 코스는 베어리버골프리조트(전북 익산) 베어코스(파72, 7,777야드-챔피언 티 기준)이며 그 다음이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파72, 7,741야드)이다.

최장 홀은 군산CC(전북 군산) 정읍코스 3번홀(파7)로 블랙티 기준 1,098야드이며 미터 환산 시 1,004m로 천사홀 애칭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홀이다.

가장 긴 홀은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정읍코스 3번홀(파7)로 길이는 블랙티 기준 무려 1,098야드다. 미터로 환산 시 1,004미터여서 ‘천사홀’ 이라는 애칭이 있는 이 홀은 세계에서 가장 긴 홀로도 잘 알려져 있다.

▲ 지난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길었던 코스로 넵스 헤리티지 2016이 개최된 힐드로사이CC 18번홀 전경

▲ 2007년 금강산 아난티 NH농협오픈에서 우승한 김형태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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