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 골프테마] 타이거 우즈의 복귀와 연기...전망 ‘발목 잡은 젊은 날의 스캔들’

하체 힘이 떨어져 부족해서 나오는 훅볼은 연습량이나 스윙교정으로 쉽지 않다 임경 프로l승인2016.10.20l수정2016.10.20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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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임경 프로] 언젠가 돌아올 것 같은 타이거우즈의 소식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 자연도태의 현상인가? 타이거 우즈만의 개인사연인가. 우즈의 무릎부상 이후 찾아온 허리부상.

골퍼의 허리부상은 대부분 하체 힘이 따라가지 못해서 나오는 현상이다. 마치 자동차에 타이어가 무리가 가면 바퀴 축이 무리가 가고 바퀴 축이 무리가 가면 엔진에 무리가 간다. 골프스윙에 있어서도 다리가 무리가 가면 허리에 무리가 가고 스윙전체가 무너져 버린다.

나이가 들어 떨어지는 하체 힘은 나이가 들어 골퍼의 부단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스윙교정이 불가피하다. 잭 니클라우스가 현역시절은 물론 은퇴 시까지 레슨을 받은 이유가 나이가 들어 떨어지는 하체 힘을 스윙교정을 통해서 극복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타이거 우즈의 드라이버 비거리만 보더라도 다운스윙 속도가 어느 정도일 거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비거리는 강한 상체 힘뿐만 아니라 강한 하체 힘이 뒤따라야 제 비거리가 나온다. 대부분의 골퍼가 젊었을 때처럼 강한 하체 힘을 계속 유지하기란 쉽지가 않다.

타이거 우즈의 섹스 스캔들 또한 이 같은 젊은 날의 유혹으로 하체 힘을 떨어트렸을 것이다. 초보자 과정이 슬라이스 과정이라면 정상에서 하락하는 과정이 훅볼이 나오는 과정이다. 커다란 바위를 정상에 올리고 난 후에는 급속도로 밑으로 내려가는 과정이 정상에서 하락하는 과정이다.

골퍼라면 다 안다. 골퍼체형과 수준 나름이지만 슬라이스나 페이드볼이라면 스윙교정이나 노력으로 충분히 공을 똑 바로 내 보낼 수가 있다. 하지만 하체 힘이 떨어져 부족해서 나오는 훅볼은 연습량이나 스윙교정으로 쉽지가 않다. 물론 골퍼의 수준에 따라 스윙교정이 가능한 골퍼가 있으나 그 한계점이 있다.

골프는 하면 할수록 힘이 들고 어렵다고 하는 이유가 하체 힘이 떨어질수록 스윙이 더욱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골퍼와 프로골퍼의 수준은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 그 근본적 원인은 같다. 그 해결책은 있는가. 금세기 최고의 부와 명예를 안겨다 주는 골프이다 보니 그 비밀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직 이렇다 할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교과서 골프 현실이다. 세기에 걸쳐서 풀지 못하는 숙제이다. 만일 이 숙제가 풀리면 금세기 최고의 부와 명예는 걸머질 수 있다. 그도 그러한 것이 금세기 최고의 골퍼 타이거 우즈가 벌어들이는 돈의 액수가 한국의 이건희 회장보다 더 많다. 선수하나가 이러하니 그 타법의 해법을 푼다면 그 파장은 어떠하겠는가.

부와 명예를 걸머질 수 있는 타법임에도 세기의 비밀로 감춰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타법의 비밀은 살아있는 골프의 전절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가 골프의 정상에 도달하고도 정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전에도 이 타법의 비밀을 풀 수가 있는 선수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샘 시드니나 바버 존스와 같이 일반 골퍼들보다는 월등한 체력을 앞세워 골프영웅이 된 경우도 있지만 벤 호건은 테크닉을 앞세워 불세출의 골프영웅이 됐다.

벤 호건은 훅볼 때문에 7년간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다. 언젠가부터 페이드 샷을 구사하게 되면서 세기의 선수로서 10여 년 동안 정상을 달렸다. 미국오픈 4회 우승의 대기록을 쌓았다. 1957년 펴낸 저서(The Modern Fundamentals of Golf)는 골퍼들에게 지금까지 가장 잘 알려진 책이다.

벤 호건의 스윙은 세간의 골퍼들에게 의혹을 증폭시킨다. 호건은 끝없는 연습을 통해 남이 흉내 내기 어려운 스윙 자세를 개발시킨다. 훅볼을 페이드볼로 만든다. 골프스윙에 있어서 최상의 비법이다. 호건은 이 같은 비법을 통해서 자신이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실현시키면서 입증한다.

정상골퍼에 있어서는 나이가 들면서(체력이 떨어지면서) 나오는 훅볼은 곧 은퇴를 의미한다. 정상급 선수들이 그와 같은 현상에 거치면서 그의 비법을 알아내려고 무진 애를 써왔으나 아직 이렇다고 할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골퍼 각자의 체형이 다른 특수성 때문에 다르게 보일 뿐이다. 골프타법의 비밀에 자신의 문제점을 말한다.

어떤 프로는 다리를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말하고, 어떤 골퍼는 어깨 턴과 관련있다고 말한다. 골퍼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임팩트 후에 오른손과 왼손의 교차가 아주 느리다. 훅볼의 스윙교정이 가능해지며, 하체의 리드가 이루어지진다. 프로골퍼들이 전성기를 정점으로 퇴락돼갈 무렵 훅볼을 페이드볼로 바꾸는 테크닉을 알고 싶어 한다. 하지만 몇 십 년이 지난 지금도 수많은 프로선수가 그 테크닉의 한계점에 은퇴한다.

그 비밀이 이렇다 하고 답을 내지 못하고 세기의 비밀로 감춰지고 있다. 지금 타이거 우즈도 체력의 한계점에 봉착하여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본다. 하지만 인간의 노력은 계속되고 그 해결점을 찾지 못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임경 골프연구가|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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