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임경 프로]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장타자 더스틴 존슨(31, 미국)이 통한의 '스리 퍼트'로 지난 2015년 PGA 투어 US오픈에서 우승컵을 놓쳤다. 존슨은 최종라운드 18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다. 공은 핀에서 4m에 붙으며 이글 기회가 온다. 공만 집어넣으면 US오픈 우승컵과 함께 1000만달러 상금을 거머쥔다.

​존슨은 4ｍ 거리의 내리막 슬라이스 라인의 이글 퍼트에 이어 2야드 버디 퍼트가 왼쪽으로 굴러갔다. 이글퍼트가 파로 마무리 되면서 우승을 조던 스피스(미국)에 넘겨줬다. 골퍼들이 가장 싫어하는 퍼팅 비거리는 2야드라고 한다. 왜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가를 분석해본다.

골퍼는 숏퍼팅에 있어 1야드 정확한 비거리를 자신 있게 칠 수가 있으면 퍼팅에 문제가 없다. 거의 대부분의 골퍼가 그렇게 치지 못하고 있다. 여하튼 공이 홀 컵에 들어가면 그 실수는 무시가 된다. 숏 퍼팅의 비거리가 2야드에 들어서면서 골퍼의 실수가 드러난다. 숏 퍼팅의 미스는 대부분의 미스가 방향을 잘못 잡기보다는 짧은 비거리를 정확히 만들어 칠 수가 없다.

​숏 퍼팅의 비결은 골퍼가 얼마만큼 스윙을 느리게 가져가는가에 달려있다. 이 같은 숏 퍼팅의 비결에 있어서 퍼터의 선택과 테크닉에 있어서 에 이르기까지 여러 방법이 가능하다. 퍼팅에서의 공격과 수비 그리고 입스 방지전략 이전에 어느 미국의 골프잡지에서 퍼팅의 달인을 얘기를 본적이 있다. 골퍼는 퍼팅에 있어서 공이 홀컵 앞에서 멈춘 적이 없다고 한다. 공이 홀컵에 들어가려면 항시 홀컵을 넘어가야만 가능하다.

홀컵을 넘어가는 공은 방향성은 물론이거니와 비거리가 정확히 만들어져야한다. 일반 아마추어는 공이 방향성이 좋아 홀컵에 들어가면 그만 이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공의 비거리는 항시 두 뺨을 넘어서면 문제가 된다. 1야드 짧은 거리에서는 그 방향성만 만들어지면 비거리가 두 뺨을 넘어서도 홀컵에 집어넣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아마추어는 이러한 퍼팅에 있어서 자신의 실수가 커버가 된다. 하지만 2야드가 넘어서면 그 상황이 달라진다. 비거리가 조그만 덜해지거나 더해지면 홀컵에 못 집어넣을뿐더러 3퍼팅이 만들어진다.

​프로와 아마추어퍼팅의 차이는 퍼팅이 공이 두 뺨을 넘어서냐 아니냐의 차이에서 온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숏 퍼팅 즉 8야드 안에서는 홀컵을 벗어나는 퍼팅이 만들어져야한다. 중장거리퍼팅은 홀컵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홀컵에 두 뺨 안에 접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항시 홀컵을 넘어가는 퍼팅이 능사가 아니다.

내리막 퍼팅의 경우는 경사도를 충분히 보고 홀컵을 지나가는 퍼팅에 있어서보다 아슬아슬하게 홀컵에 들어가는 퍼팅이 더 바람직하다. 내리막 퍼팅의 경우는 평지보다 빠른 그린의 속도로 인하여 3퍼팅이 도사리고 있다. 중장거리 퍼팅은 얼마만큼 그린의 속도와 경사도를 파악을 하고 홀컵에 근접 한다. 오르막 내리막 경사도 그린속도의 비거리차이는 오르막 경사도의 경우에는 평지의 20%를 더 보고 치며, 내리막 퍼팅은 경사도 차이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평지의 비거리에서 55%를 보고 치면 된다.

​퍼팅의 입스 방지책으로 비거리의 망설임과 버디퍼팅의 신중함이 슬로우 퍼팅 즉 퍼팅 입스로 이어진다. 비거리가 홀컵에 이르지 못하거나 공의 방향이 바뀐다. 의도적으로 슬로우 퍼팅을 전재로 스윙크기를 더 크게 하여 퍼팅을 하면 자신이 원하는 퍼팅의 비거리가 나온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