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가 일본투어에서 20승을 달성한 이지희(37, 진로재팬)에게 KLPGA 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했다.

2001년 일본투어에서 첫 승(다이오 세이시 엘리엘대회)을 신고한 이지희는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내며 승수를 쌓았다.

최근 일본 시즈오카현 가쓰라기 골프클럽 야마나코스(파72, 6,568야드)에서 개최된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야마하 레이디스오픈에서 2016 시즌 첫 승과 함께 JLPGA투어 통산 20승을 기록하며 영구시드권을 획득했다.

이지희는 “이번 우승은 KLPGA투어의 영구시드를 얻을 수 있는 우승이기 때문에 나에게 의미가 크다. 목표를 달성하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KLPGA는 상금순위로 인정한 국내 대회에서 통산 20승 이상 또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LET(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등 3개 투어 통산 20승 이상 선수에게 KLPGA투어 영구시드권을 부여한다.

현재까지 KLPGA 투어 영구 시드권 선수는 고(故) 구옥희(전 KLPGA 회장), 박세리, 전미정, 신지애, 박인비, 안선주, 이지희 등 7명이다.

정노천 기자｜mad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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