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지훈련에서 퍼트 연습에 역점을 둔 이태희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동계 기간 동안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해 선수들은 전지훈련을 떠난다. 야구, 축구 등 구단과 팀이 있는 단체 스포츠는 팀별 전지훈련을 갖지만 개인종목 골프는 동료나 개인적으로 시즌을 준비한다. 따뜻한 곳에서 자신의 미비점 보완이 목적이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 중 1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지훈련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은 태국(47%)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국(17%), 베트남(15%) 순이며 국내에 머물며 체력훈련에 집중한 선수(10%)들도 있었다.

▲ 2016 KPGA 코리안투어 전지훈련지 조사(클릭 화면 확대)

전지훈련에서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기후(36%), 쾌적하고 좋은 훈련 환경(23%), 레슨과 훈련(13%), 지인 추천(9%) 등이었다. 기타 소수 의견으로는 저렴한 비용, 치안이 안전한 곳, 음식이 잘 맞는 곳 등이 고려 대상이었다.

▲ 전지훈련지를 택할 때 고려하는 부분(중복응답 포함, 클릭 화면 확대)

전지훈련지에서 훈련하는 기간은 60일(46%)이 가장 많았고, 30일(19%), 45일(11%) 순이었다. 가장 오랜 전지훈련 기간은 90일, 가장 짧은 기간은 2주(14일)였다.

▲ 전지훈련 기간(전지훈련 다녀온 97명 조사)

▲ 전지훈련 동안 중점적으로 보완한 부분(중복응답포함)

전지훈련을 통해 가장 중점적으로 보완한 부분은 숏게임(48%), 체력훈련(14%), 퍼트(10%) 순으로 나타났다. 그린 주변 플레이의 중요성과 레귤러 온을 하지 못했을 때 파세이브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미다. 또한 여러 지역을 순회하며 경기에 출전하기 때문에 체력훈련도 중요하다.

▲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에 한창인 최진호

▲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중인 팀 휴셈 소속 선수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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