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임경 프로] 사람의 기억력은 좋은 일보다는 나쁜 일이 더 기억에 남고 자극적이다. 그러한 자극적인 기억들이 후에 자신의 스윙을 바꾸고 만들어주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좋은 기억 속에 언제나 볼이 잘 맞아 나간다면 스윙을 잘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고, 스윙 방법도 바꿀 필요가 없다. 하지만 반대로 라운드 할 때 다른 골퍼에게 망신을 당했거나, 인상적인 스윙 방법이 기억에 남았다고 할 때 틀림없이 연습 중 따라 해보거나 스윙을 만드는데 응용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골프는 항상 자신보다 잘 치는 골퍼와 해야 하는 법이다.

이렇게 꼭 자신보다 볼을 잘 치는 골퍼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자극을 주는 골퍼를 만났을 때에는 그날 골프를 망쳤다고 생각하지 말고, 또 다른 자신의 골프를 성장시킬 자극제로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원수를 고마워하는 골퍼가 될 것이다.

임경 프로｜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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