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이명호 프로]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어깨에 힘을 빼고 쉽게 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다.

아무리 힘을 빼려고 해도 힘이 들어가는 게 일반 골퍼들의 생리다. 특히 볼을 멀리 날리기 위해서는 클럽헤드에 힘을 주어 세게 치게 마련이다. 힘껏 친다고 해서 결코 멀리 날아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나쁜 샷이 나오는데도 말이다.

이 때 잭 니클라우스의 이미지 간직법은 좋은 지침이 된다. 잭 니클라우스는 볼을 멀리 보내는데 정말로 필요한 것은 힘이 아니라 클럽헤드에 속도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클럽헤드의 속도는 편한 스윙에서만 얻어진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스윙은 똑바로 하되 볼에 신경을 쓰지 않도록 한다.”는 이미지를 간직한 뒤 스윙을 쉽게 하라고 주문한다.

골프가 오랜 역사를 거쳐 전해오듯이 스윙모션 역시 클럽헤드가 움직이는 반경에 따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임팩트(impact) 순간 재빠르게 손목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빠른 헤드 속도가 생겨 자연히 멀리 나가게 된다.

그러나 많은 연습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 임팩트(impact) : 클럽헤드를 볼에 접촉시켜 가격하는 것을 말한다. 스윙할 때 왼쪽 무릎을 구부려서는 안 된다. 다리를 벌리고 힘껏 버티면서 몸의 회전축을 안정시키고 볼을 주시하며 가격한다. 이때 헤드업(head up)에 주의해야 한다.

※ 헤드업(head up) : 골프 스윙에서 임팩트가 끝나기 전에 머리를 드는 것으로 초보자에게 이런 결함이 많고 미스 샷의 원인이 된다. 골프 스윙에서는 임팩트가 끝난 다음에도 눈은 볼의 위치를 응시한 채 고정되어야 한다.
헤드업은 방향성을 나쁘게 하고 비거리도 잘 내지 못한다. 극단적일 때는 헛치는 스윙의 원인도 된다. 룩업(look up) 또는 아이 오프(eye off)라고도 한다.

레슨 : 이명호 프로(현 KPGA 경기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