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오피스 괴담 ‘마녀’ 영화 포스터.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CGV무비꼴라쥬 창작지원상을 수상한 무서운 화제작 ‘마녀’(감독:유영선·제작:흰수염고래영화사·배급:무비꼴라쥬)가 일상 속 평범한 사무용품을 오브제로 한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 ‘오피스 괴담’의 실체를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자신에게 방해가 되는 것이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미스터리한 신입사원 ‘세영’으로 인해 한 순간 공포로 변해버린 오피스의 섬뜩한 괴담을 그린 영화 ‘마녀’가 보는 이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는 압도적인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평범한 사무용품이자, 영화의 주요 공포 장치인 가위를 오브제로 사용했다.

‘우리 회사에 무서운 신입이 들어왔다’라는 카피와 함께 피로 물든 가위의 강렬한 비쥬얼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흉기가 아닌, 일상적인 사무용품이 갑자기 오싹하게 느껴지는 현실적인 공포감을 자극해 더욱 눈길을 잡아 끈다.

“세상에 위험한 무기는 없다. 단지 위험한 인간만이 있을 뿐”이라는 유영선 감독의 연출 의도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번 오브제 포스터는 공포는 아주 가까운 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섬뜩한 메시지를 전해 국내최초 오피스 호러 ‘마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여준다.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며 그 기대감을 더하고 있는 영화 ‘마녀’는 익숙하기에 더욱 오싹한 ‘오피스 괴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약 2500만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직장인은 하루 평균 ‘9시간 26분’(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통계)이라는 살인적인 근무시간을 소화하고 있다.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사무실에서 보내는 만큼, ‘사무실 빈 자리에 자꾸만 전화가 걸려와서 왠지 무서워요’(eji80****), ‘아무도 없는데 프린터가 지 혼자 움직임…ㅎㄷㄷ’(pj****) 등 생생한 ‘오피스 괴담’이 심심치 않게 온라인을 달구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어딘가 이질감을 느끼게 하는 섬뜩한 직장 동료에 대한 경험담은 빠질 수 없는 화두다.

이는 하루의 대부분을 사무실에서 보내지만, 동료 간 하루 평균 대화시간은 고작 ‘23분’(직장인 탐구생활 통계)으로 서로의 진짜 모습을 감추고 살아가는 오피스 인간관계의 각박한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러한 대한민국 오피스의 섬뜩한 현 주소를 미스터리한 신입사원 ‘세영’을 둘러싼 무서운 소문의 정체를 밝혀가는 공포 스릴러로 극화시킨 영화 ‘마녀’는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음직한 공감 가능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들로 관객들에게 기존 공포영화와는 차별화된 공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피스 괴담 공포 영화 ‘마녀’는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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