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티브 잡스(위)와 영화 <잡스>의 주연 애쉬튼 커쳐(아래).[사진제공=연합뉴스/사진출처=네이버 이미지 검색]

[골프타임즈=류효근 인턴기자] 2011년은 모두에게 기억될 만한 해로 남았을 것이 분명하다.

스티브 잡스는 2011년 10월 5일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를 알고 있던 사람들은 그를 잊지 않았고, 그를 향한 추모와 그에 대한 향수는 끊이질 않는다. 작년 애플에서 사망 1주기 추모영상과 픽사에서 새로지어진 스티브 잡스 빌딩, 올해 8월 29일 개봉한 <잡스>가 그런 반증 아닐까.

<잡스>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을 만든 1971년부터 시작해, 위기에 빠진 애플을 위해 쫓겨났음에도 다시 돌아오는 1997년도와 이후 아이팟이 나오게 되는 2001년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의 내용에 앞서서 스티브 잡스의 생애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영화 자체가 그의 삶을 다루는 내용이니 그것을 보면서 알게 되는 것과, 미리 알고 있는 것에 내용을 비교하는 것은 천양지차다.

스티브 잡스가 IBM,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경쟁을 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관련한 역사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한 영화임에는 틀림없으나, 잡스의 개인사를 알아보는 것에는 월터 아이작슨이 쓰고 스티브 잡스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스티브 잡스>를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내용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스티브 잡스와 공동창업을 한 스티브 워즈니악은 “스티브(잡스)에게 너무 아첨하는 듯한 내용이다”라는 소감과 함께 부정확한 미화로 점철됐음을 언뜻 내비쳤다.

영화의 시작이 되는 부분부터 소개할 때, 스티브 잡스가 고난과 역경 없이 처음부터 다 갖고 있었다는 내용을 근거로 내세우기도 했다.

류효근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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