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프레스콜.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충무아트홀이 개관 10년을 맞이해 직접 만들면서 제작극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데 주안점을 두고 기획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연출 : 왕용범 )이 3월 18일 오후 2시부터 90분에 걸쳐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프레스콜을 개최했다.

이번 프레스콜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배우 유준상,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시하, 서지영, 안유진, 이희정, 김대종 등 전체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한 가운데 각 장면의 내용 설명을 곁들인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연출 및 주요 배우 간담회, 질의응답과 포토타임으로 진행됐다.

뮤지컬 하이라이트 장면은 1막과 2막으로 나누어 총 10곡의 넘버를 배우들이 번갈아가며 직접 시연했다.

1막 넘버는 유준상이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은태가 ‘앙리 뒤프레’, 리사가 ‘줄리아’ 역을 맡아 ‘단 하나의 미래’, ‘하지만 넌’, ‘평화의 시대’, ‘혼자말’, ‘한 잔의 술에 인생을 담아’, ‘너의 꿈 속에서’ 등의 넘버를 열창했다.

2막에서는 한지상이 ‘괴물’로 분해 ‘남자의 세계’, ‘난 괴물’을, 안시하가 ‘까뜨린느’를 맡아 ‘산다는 건’을 불렀다.

간담회는 김희철 프로듀서, 왕용범 연출가와 유준상,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이 함께했다.

호러 소설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은 1818년 발표된 영국작가 메리 셸리(Mary Shelley)의 작품으로 이미 세계 각국에서 영화와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연극, 뮤지컬 등 여러 장르로 재창작된 고전이다.

메리 셸리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국내 창작뮤지컬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순수 국내 최고의 창작진들이 모여 약 2년간에 걸쳐 만들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작품 선정과 투자유치는 물론, 크리에이티브팀 구성과 캐스팅, 프로덕션 세팅과 마케팅까지 충무아트홀 기획본부장인 김희철 총괄프로듀서의 진두지휘로 2년여에 걸쳐서 진행됐다.

작품의 극본과 연출은 뮤지컬 ‘삼총사’, ‘잭더리퍼’ 등을 연출한 왕용범 연출이, 음악은 영재 기타리스트로 유명한, ‘모차르트’와 ‘삼총사’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이성준 작곡가가 맡았으며, 웅장한 무대를 선보일 서숙진 무대디자이너, 민경수 조명디자이녀, 권도경 음향디자이너, 송승규 영상디자이너 등 한국 최고의 크리에이티브 팀이 함께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괴물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가 창조해낸 괴물이 세상으로부터 버림받고 자신의 창조주와 사람들에게 복수한다는 줄거리를 통해,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의 욕심과 그로 인한 파멸을 그리고 있다.

또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는 주연배우 11인이 모두 180도 다른 1인 2역을 소화한다.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은 ‘빅터 프랑켄슈타인/자크’ 역에 나서며 박은태와 한지상은 ‘앙리 뒤프레/괴물’ 역을 맡았다.

리사와 안시하는 ‘줄리아/까뜨린느’, 서지영과 안유진은 ‘엘렌/에바’, 이희정은 ‘슈테판/페르난도’, 김대종은 ‘룽게/이고르’로 변신한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탄탄한 대본과 음악, 내로라하는 배우들까지 총출동해 2014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중화되고 활용도 높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기존의 한국 창작뮤지컬과는 차별화된 내용과 무대를 국내 창작진들의 힘으로 국내에서 베스트셀러 뮤지컬로 발전시킴은 물론 해외 시장까지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충무아트홀 10주년 기념 작품으로 ‘프랑켄슈타인’이 선정된 것은 이 뮤지컬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김희철 프로듀서는 “공연 개막 전 며칠간 잠을 이루지 못했다.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까 하는 고민이 컸다. 공연을 선보인 후로는 잠을 푹 자고 있다. 우리 작품이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뮤지컬이라는 자신감이 커지는 중이다.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뮤지컬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적 재해석’이 가미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지난 3월 11일부터 13일까지의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3월 18일에 정식 개막했으며 오는 5월 11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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