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렉시스 톰슨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박승희 기자] 미국의 ‘차세대 기수’ 알렉시스 톰슨(18·미국)이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투어 사임다비 LPGA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달러·우승 상금 3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톰슨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톰슨은 최종 합계 15언더파 269타로 단독 2위에 오른 중국 여자 골프의 에이스 펑샨샨(23·중국)을 제치고 개인 통산 2승째를 거뒀다.

톰슨은 2011년 9월 나비스타 클래식 정상에 오른 것이 투어 첫 우승이었다.

3라운드까지 톰슨에게 3타 뒤진 2위에 올라 LPGA 투어에서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이일희(25·볼빅)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세계 여자 골프 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32·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일희는 6, 7번홀 연속 버디로 한때 톰슨을 1타 차로 바짝 압박하기도 했다.

하지만 9번홀(파4) 보기로 1타를 잃고 톰슨은 10번홀부터 3홀 연속 버디로 달아나면서 간격이 벌어졌다.

양희영(24·KB금융그룹)이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단독 5위, 최운정(23·볼빅)은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도 최운정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세계 여자 골프 랭킹과 시즌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지난해 우승자 ‘메이저 퀸’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날 결과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 박인비(290점)와 2위 페테르센(213점)의 간격이 다소 줄었다. 3위는 루이스(200점)다.

올해의 선수 부문 점수는 우승하면 30점, 2위에 오르면 12점 순으로 준다.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각 순위별 두 배에 해당하는 점수가 주어진다.

상금 부문은 박인비가 232만246달러로 1위, 페테르센은 184만1368달러로 2위다. 루이스는 176만4236달러를 벌어 3위에 올랐다.

평균 타수 부문을 보면 루이스가 69.54타, 페테르센이 69.59타로 1, 2위에 올랐고 박인비는 69.85타로 3위다.

박승희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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