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마이클 김이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골프타임즈=권혜정 인턴기자] UC 버클리 2학년인 재미교포 마이클 김(20·한국명:김상원)이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

마이클 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로턴의 로렐힐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매치플레이)에서 에릭 스기모토(미국)를 1홀차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마이클 김은 21일 조던 니브루그(미국)와 36홀 매치플레이로 우승을 다툰다.

마이클 김은 2000년에 TV부품제조업체를 운영하는 아버지 김선득(55) 씨와 함께 미국 샌디에이고로 이민을 갔고 미국 초등학교 때 특기활동으로 골프채를 잡은 것이 인연이 돼 선수생활을 이어갔다.

마이클 김은 드라이브 비거리가 285야드 정도이며 장타를 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현재 남자 아마추어 세계랭킹 9위인 마이클 김은 이번 시즌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대회에서 4승을 거두며 톱플레이어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상을 받았다.

마이클 김은 지난 6월 올 시즌 PGA(미국프로골프협회) 투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13회 PGA US오픈 챔피언십에서 공동 17위에 올랐고, 지난 4일에는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대학생 선수에게 주는 해스킨 어워드 상도 받았다.

마이클 김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아마추어 자격을 유지하면 내년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을 확보한다.

권혜정 인턴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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