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이병희 시인] 천안시 광덕면 풍세면, 그리고 아산시 배방면에 걸쳐있는 태학산은 높이 455m로 그리 높지도 않아 가볍게 오르기에도 좋다.

산의 모양이 학의 형태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처럼 산길을 걷다보면  완만한 길들이 많이 걷기에도 좋다. 태학산에 자리한 태학사는 신라 흥덕왕때 해선암이라는 이름으로 창건 되었다가 폐사 되었고 1930년 다시 중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삼태 마애불은 보물 제 407호로 지정되었는데 높이8m,너비 9m의 우뚝 솟은 바위면을 그대로 살려 전체적으로 둔중한 느낌을 주는 고려시대의 불상임이다.

이곳의 석불은 남쪽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광덕산을 정상으로 주변 산들의 운해를 만드는 곳이  마애석불 바로 밑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이 석불의 경우 실제 바다가 아닌 운해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태화산과 태학산은 350m의 거리에 있으며 산의 높이가는 태학산 455m, 태화산은 461m이다.
태학산 정상에 올라서면 천안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정자와 정상석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배태망설(배방산~태화산~망경산~설화산) 환종주 하며 지나는 정상석으로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다.

무궁무진한 자원을 제공해주는 산은 언제나 마음의 벗이 되고 또 말없이 우리를 내려다 본다.
산은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음식처럼 건강한 선물을 선사해주는 것 같다.

신선한 흙 내음과 울창한 나무, 고요한 분위기가 어우러진 산에서 몇 시간씩 누워 신선놀음을 즐길 수 있다면 더없는 금상첨화일 것이다.

곧 낙엽이 곱게 물들 가을이 올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한여름의 시원함을 더해줄 깊은 계곡에서 산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이 계절을 만끽해도 좋을 것이다.

등산코스
휴양림주차장~태학사~마애불~능선삼거리~태학산정상(정자)~동남릉 임도~휴양림매표소~주차장
산행은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며, 온 가족이 산행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시인 이병희는
시와수상문학 작가회 대외협력부장으로 한국문인협회 회원과 문학애정 회원으로 시 문학 활동을 하면서 전국의 유명 산들을 섭렵하며 열정적인 산행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