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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3M)와 수탄장(愁嘆場)
얼마나 많았으면 눈물이 바다 되어
오늘도 길옆에서 한없이 출렁인다
세상에 이런 사연은 듣도 보도 못했네
내 새끼 못 껴안고 그 품에 못 안기는
기구한 운명으로 한 세상 살아 갈 제
천사가 찾아오셔서 사랑으로 품었네.
※ 세마(3M) : 오스트리아에서 ‘소록도’를 찾아와 한 평생을 나환자를 위해 간호하신 분. 20대 수녀(천사)(세분의 간호사, 마리안느 스퇴거 : 1962∼2005, 마리아 딮트릿 : 1964∼?, 마가렛 피사렉 : 1966∼2005)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랑 보다 더 아름다운 것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세마(3M)’님들에게 다시 한 번 깊고 깊은 감사와 존경의 글을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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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환 시조시인은
한국문학정신 시,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 등단했다. 제2회 한하운문학상 시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시조집 ‘물 따라 살아가니’를 출간했다.
김보환 시조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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