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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메이저 퀸 김수지 시즌 2승...“아무생각 않고 경기에만 몰입...자신감이 우승 이끌었다”

코스와 궁합 잘 맞아 한 달 만에 투어 2승 달성...상금랭킹 6위 도약 문정호 기자l승인2021.10.10l수정2021.10.1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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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0일 블루헤런GC(경기 여주, 파72, 6,736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대회 제21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천만원) 최종라운드 김수지(25)는 보기 2개, 버디 2개로 이븐파(72타)를 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68-69-67-72)로 우승했다.

공동 2위(10언더파 278타) 임희정(21)과 박민지(23)를 2타차로 따돌리고 메이저대회에서 첫 승을 일궈낸 김수지는 지난 9월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데뷔 첫 승에 이어 시즌 2승과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대상 포인트 15위에서 10위(283점)로, 상금랭킹 12위에서 6위(621,838,333원)로 도약했다.

KLPGA 투어 최다 출전(245번째)해 첫날 단독 선두에 오르며 첫 승에 도전했던 박주영(31)은 이날 5타(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버디 3개, 77타)를 잃고 공동 6위(6언더파 282타)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2위에 오른 박민지(시즌 6승)는 2위 상금(9천5백만원)을 추가해 시즌 상금(1,428,307,500원)을 획득해 KLPGA 투어 단일 시즌 처음으로 14억원을 넘긴 기록을 남겼다.

경기를 마치고 김수지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우승 소감?
우승 생각은 못했고 경기 내내 긴장과 떨림, 불안한 느낌으로 플레이 했다. 끝나자마자 시원섭섭해 눈물이 흘렀고 정말 힘든 하루였다.

긴장을 많이 하나?
평소 긴장하는 편이 아닌데 경기 후반부로 갈수록 긴장이 많이 됐다. 상위권에 있어 긴장이 많이 됐지만 오히려 집중할 수 있었다.

최종라운드 선두로 출발했다. 왜 우승 예상을 못했나?
잘 하는 선수들이 챔피언 조와 뒤에 있어 내가 잘하지 않는 한 우승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경기에만 몰입했다.

가장 힘들었던 부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고 전반 많은 기회를 놓쳐 후반 플레이(11번홀~18번홀 파 행진)가 어려웠다. 3일 동안 언더파를 쳤는데 오늘 어렵게 버티면서 플레이하는 동안 힘들었다.

첫 승 때 아무 생각이 안 난다고 했다. 오늘은 어떤가?
첫 승 때는 우승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를 정도로 아무 생각도 안 났다. 오늘 우승을 실감하며 울컥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다.

15번홀 파세이브가 우승에 결정적이지 않았나?
판단 실수로 긴 파 퍼트가 남은 상황에서 자신 있게 친 샷이 잘 들어갔다. 2차타 앞선 상황은 알지 못했다.

오늘 만족스러운 것과 아쉬운 것이 있다면?
아이언 샷이 좋아 버디 기회가 많았고 그것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후반 체력 저하도 아쉬운데 잘 마무리했다.

5년 동안 우승이 없다 최든 한 달 동안 2승을 했다.
지난해 시드 전에 가면서 충격이 컸다. 이번 시즌 1승을 하고 나니 나도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시즌 남은 목표?
좋은 기운을 받아 다음 주 스폰서 대회(동부건설)에서 우승하고 싶다.

▲ 앞으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나?
그동안 안전하게 플레이했다면 앞으로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 남고 싶다. 부족한 점은 시즌 끝나고 보완해서 기량이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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