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먹고 자란다

귀여운
애기들은
뭘 먹고 자라지요

어른들
듬뿍 사랑
그걸 먹고 쑥 쑥 쑥

눈길이 마주치며는 하나같이 ‘아 예뻐’

애기와 눈길이 마주치면, 이름을 묻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웃음 속에 터지는 아름다운 말 한마디 ‘아 예뻐’

무조건 예쁘고 무조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애기들.

어떻게 사랑하고 잘 키워야 하는지, 무럭무럭 자라나는 애기들을 위해 5월에는 어른들은 다시 한 번, 한 번 더 생각해야 합니다.

김보환 시조시인은
한국문학정신 시,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 등단했다. 제2회 한하운문학상 시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시조집 ‘물 따라 살아가니’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