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여백

[KLPGA 챔피언십] 박현경 생애 첫 승, “메이저대회 챔피언 등극“

임희정ㆍ배선우 1타차 따돌려, 진영언니 조언 큰 힘...코로나19 이후 세계 첫 골프 대회 정노천 기자l승인2020.05.17l수정2020.05.17 20:59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7일 경기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CC(파72, 6,540야드, 산길-숲길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제42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30억원, 우승상금 2억2천만원) 최종라운드 박현경(20)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69-68-67-67)로 생애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데뷔한 투어 2년차 박현경은 최종라운드에서 공동 2위 동갑내기 임희정(20)과 일본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선우(27)를 1타차로 따돌리고 메이저대회 챔피언이 됐다.

이날 선두로 출발한 임희정에 뒤져 있던 박현경은 후반 3홀(11번홀~1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2타차 단독 선두로 앞섰다.

임희정이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만회하며 1타차로 추격했으나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파를 지킨 박현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고 해외(미국, 일본)에서 뛰고 있는 스타 선수들도 고국으로 돌아와 출전했다.

경기를 마치고 박현경과 인터뷰를 가졌다.

우승 소감?
오랜 시간 꿈꿔왔던 순간이 오늘 이루어져 행복하다. 대회 첫날 어머니 생신이라 좋은 선물을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하며 대회에 임했다. 우승 생일 선물을 드려 태어나서 제일 행복하다.

방송 인터뷰 때 울었다. 지난해 마음고생 이 있었는데 그동안 어떻게 준비했나? 눈물의 의미는...
지난해 함께 루키였던 동기들이 8승을 우승 합작하며 많이 부러웠고 내가 그 승수를 더하지 못해 아쉽고 속상했다. 오늘 그 아쉬움을 생각하며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스쳐 지나가면서 자연스레 눈물이 흘렀다.

무관중 대회로 부담이 적어 도움이 됐나, 향후 우승 전망은?
무관중 플레이는 예전에 아마추어 때와 드림투어 시절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부담 없었다. 첫 우승하고 다음 우승이 쉽다 생각하지 않는다. 첫 물꼬가 트였을 뿐이다.

캐디해주신 아버지와 우승 후 대화는?
챔피언 퍼트하고 나서 아버지랑 포옹만 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투어프로 출신인 아버지가 코스 공략, 바람 계산 등 늘 든든한 존재여서 좋다. 실수하거나 경기가 꼬일 때도 걱정 없다.

우승 비결은?
우승 없던 이유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드라이브 비거리와 퍼트도 기술적인 부분도 부족했다. 올 겨울 두 가지 향상을 위한 훈련을 이시우 코치, (고)진영언니 등 좋은 분들과 하면서 많이 늘었다.

지난해 비해 가장 큰 변화는?
마음 변화 등 심리적인 부분이 가장 컸다. 투어 2년차로 지난해 경험을 되살려 다른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었다. 진영언니가 옆에서 도움과 조언이 컸다.

같은 조였던 배선우, 임희정의 플레이에 압박은?
임희정과 배선우 둘 다 훌륭한 플레이를 보였다. 초반에 버디 하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괜찮다고 안심시켰다. 덕분에 긴장을 안 해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다.

고진영 선수의 조언은 무엇인지?
언니가 어제 통화로 우승하지 말라고 했다. 언니는 항상 우승하려는 생각을 안 하고 플레이한다고 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늘에 맡기라’는 등 늘 좋은 말을 전해준다.

김리안의 울음...
사실 우승하고 누가 나에게 축하해줬는지 정신없어 제대로 못 봤다. 김리안 선수는 내가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다. 조혜림까지 3명이서 가족같이 지낸다. 서로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잘 알기에 눈물을 흘린 것 같다.

투어데뷔 동갑내기 임희정과 대화는? 임희정과 대화?
경기 전에는 게임에 대한 얘기 전혀 안했다. 희정이랑 아마추어 시절부터 경쟁했기에 오늘 아마추어 경기 같았고 옛날 생각이 났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희망 메시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에 처해있다. 오늘 우승으로 기쁨이 됐으면 좋겠고 다같이 힘내서 극복되기를 희망한다.

가장 힘이 되고 극복하게끔 해준 좌우명 또는 이야기가 있다면?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혼자서는 우승할 수 없다. 스윙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시우 코치, 옆에서 늘 챙겨 주시는 부모님, 팬분들의 응원이 모여 이룰 수 있었다. 대회 내내 가장 많이 한 생각은 ‘모든 것에 하늘의 뜻이 있다’이다. 버디를 해도, 보기를 해도 감사하다는 생각했다. 시즌 전 목표는 첫 우승이었는데 이루어졌다. 작년에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보며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우승으로 참가하는 데에 한걸음 다가선 것 같다. 그리고 KLPGA 위너스클럽에 내 이름이 들어가는 것도 기분 좋다.

오늘 가장 어려웠던 샷이나 퍼트는?
버디했던 4번홀이다. 이전까지 같은 조 선수들이 연속 버디를 기록했던 홀이고 심리적 압박이 컸다. 꼭 버디를 성공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로 버디가 트였다.

시즌 목표는?
올해 첫 대회에서 목표를 이뤄 영광이고 행복하다. 첫 우승을 이루었으니 시즌 목표를 2승으로 잡고 연습하겠다.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고 싶다

첫 우승 후 하고 싶은 것은?
하고 싶은 것은 없고 친오빠가 최종라운드 전 연락 와서 지갑을 사달라고 했는데 3등 안에 들면 사준다고 말했다. 집에서 TV로 우승 장면을 봤을지 모를 반려견 ‘드림이’랑 놀고 싶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골프장TF전략사업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가 50-5 태호빌딩 505호  |  발행·편집인 : 문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정호  |  전화 : 02-2277-7371  |  팩스 : 02-2277-1480  |  이메일 : master@thegolftimes.co.kr
제호명 : 골프타임즈  |  문광부등록번호: 서울 아 02033  |  사업자등록번호 : 202-16-92335  |  통신판매업사업자번호 : 제2012-서울중구-0827호  |  출원번호 : 40-2012-0016887
골프타임즈는 상표법에 의거하여 특허청에 상표(국,영문)등록이 되어있습니다.  |  골프타임즈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골프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