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서우, 대륙컵 3위 입상

▲사진=최서우가 대륙컵스키점프대회 K-90에서 동메달을 땄다.[사진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한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최서우(31·하이원리조트)가 대륙컵스키점프대회 K-90에서 동메달을 땄다.

최서우는 11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FIS 대륙컵 K-90경기에서 합계 236.5점을 받아 3위에 입상했다.

1차 시기에서 91.5m를 날아 115.5점을 얻은 최서우는 2차 시기에서 2m 더 먼 93.5m를 기록, 121.0점을 추가해 3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최흥철(31·하이원리조트)은 총 215.5점을 획득해 14위를 차지했다. 1차 시기에서 90.5m를 날고 112.5점을 얻은 최흥철은 2차 시기에서 86.5m를 기록해 103.0점을 받았다.

강칠구(29·하이원리조트)는 12월 FIS컵에서 3위에 입상한 후 이번 대륙컵에서도 1차 시기에서 94.0m를 기록하고 120.5점을 획득하며 5위로 2차전에 진출했지만 2차 시기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79.5점을 받는데 그쳐 총 200.0점으로 28위에 머물렀다.

지난 12월 볼프강 하트만(53) 외국인 감독 부임 이후, B팀으로 편성돼 있던 최서우, 강칠구에게 많은 기회와 훈련 방법을 제시해준 결과, 최서우는 11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FIS 대륙컵 K90경기에서 3위에 입상했다.

선수단은 2003년~2007년 동계U대회 개인전 금메달,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은메달 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한동안 침체기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 있었다.

볼프강 하트만은 “우리 선수들은 외국선수들에 비해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삿포로 대륙컵에서 모든 FIS 관계자들과 다른 나라코치들은 1차전을 3명의 선수가 10위 이내로 2차전에 진출하고 최서우가 6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보고 무척 놀랐다며 축하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강칠구 선수도 시상대에 올라설 수 있었으나 너무나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선수단은 12일과 13일 최흥철, 최서우, 김현기, 강칠구가 대륙컵 경기에 출전하고, 18일부터 최흥철, 강칠구가 월드컵에 출전한 뒤 귀국한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