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 4월 서울CC에서 열린 제13회 한국오픈, 주요 인사들의 진지한 관전 모습에서 한국골프의 미래를 엿본다.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958년 9월 11일, 군자리코스에서 제1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개최됐다. 규모는 빈약했으나 그래도 국제 규모를 표방하고 열렸다. 아쉽게도 한국인이 아닌 미국의 무디가 초대 챔피언을 차지했다.

한국오픈골프는 당시 협회가 유명무실해 서울컨트리클럽에서 주관했다가 1966년 한국골프협회(현 대한골프협회, KGA)가 창립되면서 주도권이 이양됐다.

1970년부터 대회는 아시아 골프서킷경기와 병행해서 개최되면서 대회명칭이 한국오픈골프선수권 겸 아시아골프서킷대회로 변경됐다.

1982년부터는 매일경제에서 제정한 매경오픈골프선수권대회와 아시아골프서킷대회를 겸했고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는 독립경기로서 제 위치로 되돌아왔다.

당시(1970년 13회 한국오픈) 경기에도 외국인 선수들이 들어와 클럽을 휘두르고 있다. 외국인 참관자도 있고 여성도 보인다. 그때 당시는 담배를 물고 골프를 구경했던 시절이었다.

▲ 대회를 관전하는 주요 인사들의 모습(앞줄 중앙 선글라스에 까만 양복 입은 허정구 협회 회장) 당시는 여성과 외국인 참관자, 파이프 담배를 물고 골프를 구경하던 시절이었다.

▲ 선수의 멋진 샷을 관람하는 골프장 관리인들의 모습이 이채롭다.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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