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구강 건강은 치아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치열이 불규칙하면 충치나 잇몸 염증이 생기는 입속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맞지 않아 턱관절 균형이 망가지기도 한다.

치아 교정을 통해 치아 배열을 바르게 만들어 저작·발음·턱관절 상태의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보통 치아교정은 고정 장치를 치아에 부착하고 철사와 고무줄로 연결해 올바른 자리로 옮겨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정기간 동안 교정 장치가 눈에 띄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고 음식을 먹거나 양치할 때도 불편감이 클 수 있다. 이 경우 교정 장치가 눈에 잘 보이지 않도록 투명교정 장치를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투명교정은 환자의 치열과 치아뿌리 상태에 맞는 교정틀을 투명하고 얇은 막으로 제작해 치아 전체에 씌워 치아를 이동시키는 교정법이다. 매주 조금씩 다르게 제작한 치아 교정장치를 착용해 치아를 서서히 이동시키는데 구강 자극이 적고 교정기간이 상대적으로 짧다.

여러 투명교정 장치 중 하나인 '인비절라인'은 미국 FDA와 국내 식약처 승인을 받았으며 특수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해 티가 잘 나지 않는다.

치아 이동거리를 미리 계산해 단계별 장치를 제작, 시기에 맞춰 장치만 착용하면 치아교정이 될 수 있는 원리다. 탈부착이 가능해 식사나 구강관리가 용이하고 중요한 자리에서 장치를 착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내원횟수도 줄어 해외나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거나 치과를 자주 찾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적합할 수 있다.

하지만 인비절라인은 타 교정에 비해 정교한 시술인 만큼 3D-CT와 구강스캐너 등으로 정밀한 검진이 요구되는 시술이다. 사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을 결정해야 하며 사후관리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 : 정경진 연세제이치과 대표원장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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