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코스 12번홀 그린에 고인 물(사진제공=K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만50세 이상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9 KPGA 챔피언스투어 제23회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4천8백만원) 둘째 날 경기가 기상 악화로 취소됐고 경기는 36홀로 축소 운영된다.

기상 악화로 한 라운드가 취소된 것은 챔피언스투어 2000년 제4회 한국시니어 프로골프 선수권대회 이후 20년만이며 역대 두 번째다.

26일 솔라고CC(충남 태안) 라고코스(파72, 6,825야드)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침 8시 30분에 진행된 둘째 날 경기는 폭우로 인해 오전 10시 1차례 중단된 뒤 오전 11시에 재개됐으나 맹렬한 폭우와 함께 낙뢰까지 쏟아져 오후 1시 경기가 다시 중단됐다.

이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는 계속됐고 그린과 벙커 등 코스 곳곳에 물이 고이면서 대회조직위원회는 참가 선수들의 안전과 정상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오후 1시 30분 최종 취소 결정을 내렸다.

오늘 몇 개 홀을 마친 선수들의 성적은 모두 취소됐다.

제23회 시니어 선수권대회는 컷오프 없이 36홀 경기로 축소 운영되며 27일 2라운드 경기 이후 최종 순위 상위 60명에게만 상금이 지급된다.

둘째 날 최종라운드는 27일 아침 6시 진행되며 낮 12시 30분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한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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